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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매일] [광화문쓴소리] 37번 외침 `공정`
▲ 백용태 본지 주간 ©국토매일 [백용태 / 편집주간] 우리는 공정한 사회인가라는 말에 의문을 던진다. 돈과 권력이라는 양날의 칼을 쥔 사람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일 수도 있다.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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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용/ 백용태 논설위원)
쥐새끼한테 생선 맡긴 격이다.
진짜 고양이는 어디로 간 거야?
한겨레 그림판/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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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과학
이명박덕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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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쑥덕쑥(덕)
알음알(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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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경향신문, 장도리
(헤게모니 말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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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초부터 2000년 대까지 경찰 내 부서 중에 꿀보직은 사이카를 타는 교통경찰이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삥땅 친다" 나는 전국을 운전하면서 생생히 경험한 교통경찰의 일과를 스스럼없이 밝혀본다. 그들은 아침 9시만 되면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어슬렁거리며 먹잇감을 찾는 하이에나로 변신한다. 운전자들의 중앙선 침범과 신호_과속위반을 주로 단속했는데, 교통위반자들에게 딱지 끊는 것보다는 현금 수금하는데 급급했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하루에 몇 장으로 정해진 국가용 범칙금을 달성하면 나머지는 거의가 경찰의 주머닛돈이었다. 마치 경찰서 최고의 상관들께서 현찰 할당의 지시를 내리는 것처럼, 눈을 부릅뜨고 운전자에게 딱지 대신 돈을 요구했다. 나도 수십 번, 돈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건네주곤 했다. 예를 들어 5.000원짜리 범칙금 청구서 대신 2.000원 깎고 3.000원 현찰을 주는 방식을 택했다. 그래도 경찰이 인간적인 것은 서로 안면을 트고, 교감이 통하면 가끔은 공짜로 무사통과시켰다.
실제로 세종시 개미고개 앞, 일직선 도로에서 경찰과 내가 나눈 대화다. 아우님! 왜 중앙선 침범했어~ 아무리 편도 1차선이라도 정속운전해야지~ AC 한번 봐줘요...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나! 좀 있다가 동료들과 점심 먹어야 해? 당신이 오늘 처음 물 만난 물고기야? ^^ 우리도 먹고살아야지.. 하는 수 없이 5.000원짜리 지폐를 내밀면 경찰은 롱신발 속에서 두툼한 돈을 꺼내 천 원짜리 2장을 거슬러 준다. 나는 실없이 웃으며 형님! 수금 많이 했네요^^ 경찰은 빙그레 웃으며 화답한다. 「조심해서 다녀와」
그때 그 시절에 사이카 타는 교통경찰이 1년 안에 집을 못 사면 그야말로 등신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그만큼 공권력을 이용한 부조리가 많았다는 증거다. 요즘같이 최첨단 교통시스템이 없었기에 가능했고 민이든/ 관이든/ 법보다는 돈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풍토가 만연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안일한 방식이 서로를 묵인하고 수긍하는 사회였다. 이처럼 이 사연을 길게 빼는 것은 1980년 시대에 조치원 외곽, 지금 연서면 봉암리 (신개념) 하사관주택 매매가는 670만 원이었다. 교통경찰이 하루에 5만 원만 삥 뜯으면, 1년 후에는 심플하고 모던한 군인주택(두 채)을 샀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그러나 교통경찰은 여의도동에 입성하여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발령 난, 인간들과 비교하면 한마디로 족탈불급이다. 국토부 상임위는 대한민국의 꿀보직과 만수르이기 때문이다. 의원 나리께서 국토 상임에 재직하면 재산증식은 기본이고 총선 때 들어간 억 소리 나는 비용을 단숨에 퉁치고 (만수르용) 부자 대열로 합류한다. 현재는 국토의원들의 관습헌법을 잘 모르지만^^ 예전에는 국회 국토부에서 활동하는 자가, 눈먼 돈 [일명] 쌈짓돈을 챙기지 않았다면 그것은 등신 꼴값 소리를 들어야 했던 것이다. 칼만 안 들었지, 날 강도처럼^^ 교통경찰의 수법과 형태가 다를 바 없었다.
피감기관으로부터 지난 수년간 수천억 대 공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의원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금품수수/ 부정청탁/ 이해 출동/ 이런 위반사항은 본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날이 새면 속속히 밝혀지는 증거들을 보면 비겁하고 추악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박덕흠 국회의원의 최종 목적지는? 특혜_비리_뇌물로 종결짓지 않나 싶다. 아니면 말고식으로 박 의원은 어제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요즘 여야는 탈당 러시가 대세인 것 같다. 모두들 같은 종족끼리, <끼리끼리> 모여 가칭 석고대죄당을 만들었으면 한다.
그러면서 하염없이 크게 외쳐라!
우리는 복당을 바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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