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잡생각

코로나19ㅡ다같이 이겨내자.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2. 25. 19:41
반응형

대학시절 경영의료학과를 전공했던 딸아이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수많은 경쟁상대를 물리치고 의료원에 입사했고 지금은 5년 차 정직원이다. 시간이 흘러가듯 딸아이의 삶에도 변화가 있었다.



대기업에 다니는 성격 좋은 남자를 만나 지지난해 결혼을 했다. 그동안 메르스사태 말고는 무탈 없이 병원생활을 해왔는데 또 무서운 전염병이 창궐하여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딸아이 병원도 코로나 지정병원이라 초비상 상태다. 실제로 환자 <감염자>>들이 격리병동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누구보다 걱정근심이 많은 딸에는 무덤덤히 내색하지 않고 병원에 출근했다. 내색하지 않았다는 것은 환자를 돌보는 사명감과 자긍심이 자신의 홀몸 아닌(임산부) 홀몸보다, 더 중요했지 않나 싶다. 몇 개월 전 딸아이 임신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 부부는 누구보다 기뻐했고 축하를 해주었다. 인구절벽시대에 "너는 진정한 애국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젠 홀몸이 아니야.ㅡ
직장일에 조심해라.ㅡ

참 다행이다.
고마운 처사다.
병원 측에서 임산부는 당분간 출근금지를 시켰다. 배려와 편의를 제공해 준 것 같아, 이처럼 감사의 글을 올린다. 이럴수록 우리 사회가 약자를 위한 '치료의 의술를' 펼쳤으면 한다.
꾸벅~~~

 

반응형

'이생각 저생각 잡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조선 신동욱 앵커  (0) 2020.02.27
문 대통령님ㅡ 대구 눈물  (0) 2020.02.25
세종시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0) 2020.02.22
지상의 날개를 펴라.  (0) 2020.02.22
권력은 짧고 정치는 길다.  (0)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