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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먹은 술이 안깨 오늘은 출근하지 않았다.
공장에 나가봐야 할 일도 없는데 굳이 갈 필요 있나?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하니 이처럼 극심한 불경기는 못봤다.
더군다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까지 겹쳐 불황에 한 몫을 더하니, 모두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조치원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대호식당에도 하루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나보다. 식당 여사장은 나하구 각별한 친구인데, 처음으로 앓은 소리를 한다.
친구야! 어제 하루종일 3팀받고 장사끝~~
그래 많이 힘들지,
이럴수록 힘내자구,
빠(?)들은 말한다. 골목상권이 죽어가는 것은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는 풍조가 만연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러면서 가혹한 언사를 마다하지 않는다. 징징거리지 말고 능력없으면 장사 때려쳐라, 지금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고 경제의 보유국이다.
자한당이 정권을 잡았으면 한국경제는 쫄닥 망했다.
이 자식아~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경제 1호 공약으로 추진했던
소득주도경제성장이 <완전> 실패했다고 <빨리> 인정해라.
이처럼 단시간내에 민생경제를 파탄시킨 정권은 처음 봤다.
ㅅ ㅂ ㅇ...
이 찰밥을 생김에 싸서 먹어줘야~
먹자골목 ㅡ거리에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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