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글을쓴다는 것은 정직함과 진솔함이다.ㅡ

헤게모니&술푼세상 2018. 8.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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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가 내 카톡에 오라버니 저는 글솜씨가 없어요. 어떡하면 좋아요. 내가 그랬죠.

책과 신문을 많이 보고 그냥 끄적거리다 보면 실력이 늘어!. 다만 꾸미지 말고 정직하게 써 내려가세요.. 단편적이고 편협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지 말고, 꼭 좌-우를 살피시고요.....ㅎㅎ

 

 

 

 

 

신문이 제 구실을 못할 때 사람들은 암담함을 느낀다

그 이유는 신문의 매력을 체험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박송- 시인>

 

20여 년 전에도 나는 지금처럼 이 생각, 저 생각, 잡생각이 많은 사람이었다.. 무슨 사물을 보던가,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즉시 글을 써서 방송국에 보내곤 했다. 글솜씨는 형편없고 투박하였지만 사실에 입각한 진실하고 거짓 없는 내용이 통했을까?

 

내 글은 심심찮게 신문과 방송에 전파를 탔다.

 

 

 

동아방송

 

조선일보

 

문화방송

 

kbs 라디오

 

지역 방송국

 

지방지, 등등

 

 

 

어느 날이었다.

 

당시 어떤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사내<社內> 방송 마이크에서 급히 나를 찾고 있었다.

 

곽 기사 사무실로 오세요.

 

나는 영문도 모른 체 사무실에 들어가자 경리부 과장께서 다짜고짜 사장실 방으로 안내를 했다.

 

사장님께서는 빙그레 웃으며 자리를 권했다. 그리고는 신문 한 장을 펼쳐 보이며 말했다.

 

 

 

글을 잘 봤네 ㅡ

 

글을 잘 쓰는군.ㅡ

 

아주 제법이야.ㅡ

 

사장의 칭찬 앞에 내 얼굴이 화끈하고 온몸이 오글거릴 정도였다. 하지만 당연한 것처럼 그날부터 나는 사업주 눈에 띄는 존재가 되었다.

 

100여 명이 넘는 종업원들 중에서 특별히 위상과 대우가 달라졌다고나 할까?. 아마도 내 인생 살면서 사장님을 통해 최고의 음식과 비싼 술을 원 없이 얻어먹었던 것 같다. 퇴사하는 그날까지 나를 무척이나 애틋하게 관심을 가져주었고 우리 집 대소사까지 일일이 챙겨 주었다

 

참으로 고마우신 분이다.

 

찢어지게 가난한 내 가정을 단시간 안에 보통사람으로 벗어나게 해 주신 은인이기도 하다. 그는 무엇보다 애사심을 가지고 회사일을 하는 종업원들은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참된 경영인이었다. 이처럼 사장님과 각별한 인연을 맺게 해 준 신문이 바로 "조선일보"라는 것이다.

 

 

일부에서 조선일보가 신문이라면 우리 집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다. 반드시 폐간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속히 조선 TV를 없애는 게 빠르다.

(조선일보는 망하지 않는 필요악)

 

 

조선일보ㅡ...

 

미워도 다시 한번 신문이다.

 

내 입으로 신문 내용이 예전 같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독자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다른 신문사보다 몇 배 낫다.

 

친절하고 겸손하다.

 

예전에는 독자가 보내준 글이 채택이 안 되면 일일이 전화 또는 엽서로 사정, 전후를 말해주었다.

 

지금은 방법과 방식만 다를 뿐 여전히 상냥한 말투로 독자와 함께 호흡을 하고 있는 점이 맘에 든다.

 

그렇다고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내가 보수신문을 대변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내 블로그는 한겨레신문으로만 차곡차곡 채워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수많은 신문들 중에 진실하고 생명력 있는 신문은 어디 있을까?

 

조, 중, 동 VS 매, 한, 경

 

 

 

선전지?

사은품!

 

 

 

신문이 제구실을 못하면 국민의 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정론직필로 독자의 눈높이를

맞혀야 한다. <헤게모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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