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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형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안개 낀 아침길입니다
자욱한 안개길처럼, 갈팡질팡, 우왕좌왕, 자기 자신의 결정적인 역할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제가 그렇습니다.......
미셀레라는 여류시인의 글에 내 삶의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나의 행복은 나의 것이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당신이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당신은 내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직 당신의 이기심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내가 바뀌어야 한다면 나는 행복할 수가 없고
당신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하여 나를 비난한다면 나는 만족을 느낄 수도 없다
당신은 나를 배반자라 부르지만
내가 당신의 신념에 거역하는 순간은
당신이 나를 배반한 이유로 생긴 것이다
나는 당신의 마음을 어찌해 보려 하지 않는다
당신이 옳게 살려고 많은 애를 쓴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나 자신을 찾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당신이 내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당신은 내속이 다 들어다 보인다고 말했고
쉽게 잊어지는 사람이 나라고 했지만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 때문에
스스로에게 자기의 참모습을 찾아주기 위해
나의 시간을 할애받으려 했단 말인가?
나는 죄인도 아닙니다
당신처럼 특권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당신과 같이 경쟁적 뛰어난 사람도 아닙니다
사람 좋아하고
아이들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노래 좋아하고....
저는 이것뿐입니다
.
k형
하여간 나는 이렇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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