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언장

헤게모니&술푼세상 2010. 4. 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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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아 !! 두리야!

아빠가 혹 불의 사고시<질병.포함> 장기기증을 꼭 실행해라

기증형태 뇌사 사후조직 (국립의료원 장기등록증 있음)

또한 혼수.뇌사 마비증상.등으로 혼자 거동 못할시 수분 영양 공급을 정지해라

어떤 식으로 든 안락사 할 수 있게끔 도와줘라..

내스스로 양손 어느 곳 하나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죽음에 대한 비책과 방법이 있다

그것까지는 차마 너희들 한테 말못하겠구나?

내가 어떵게 죽든  세상 어느 누구도 원망 절망도 하지 않는다

장례식<시신 기증>은 단 하루에 끝내라.가족 끼리만 조촐히 거행하고...

어느 누구든

연락 취하지말라ㅡ

꼭 부탁한다ㅡ

아빠의 절절한 유훈이다

제발 지켜라

또 지켜라...

일년후 신체일부를 병원측에서 돌려 받으면 화장해서 할아버지<보성>묘 옆에 뿌려라.

제사 같은것 일체 지내지마라 사양한다

죽는 사람이 이승에 일들을 어찌 알 수 있겠냐만 하늘에서 지켜 보겠다~

혹 아빠가 보고싶고 그리우면 너희 남매 손을 잡고..노래방 가서 아빠가 즐겨 부르던 노래

^.일편단심 민들레야.^ 아베 마리아 ^.아름다운 사람아.^아침이슬을 불러 줄 수 없겠니?

곧잘 부르더라.....

아들 딸아! 혹 사후세계가 있다면 절대 아빠는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너희들에겐 너무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

아빠같은 인생은 살지말라고,... 진부한 말을 또 해본다

내 아들 상현 두리야?!

서로 우애있게 건사하며 살아라

항상 건강하고 늘 웃고사는 그런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

꼭 후회없는 인생을 살기를 아빠는 소망한다

이 글은 아빠 유언을 대신한다ㅡ

다시한번 강조한다

꼭 실천하여라!

그래야 저승길이 편할 것 같다 ,

약속을 지켜보마 ㅡㅡ저 하늘에서 ㅡㅡ

(아빠) 곽기종 2010년 4월7일 부터 효력 시작............

 

 ps아빠는 어떤 사람과도 금전적인" 채무"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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