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종시 7/2< 출범식 >

헤게모니&술푼세상 2012. 6. 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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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세종포스트 신문>

 

속이 꽉 찬 사람이 아니잖아!!

 

한달 전쯤 일이다

남자의 향기(세종남성합창) 朴 단무장께서는 개인별로 단원의 의중을 물어왔다

郭 형!!

7월2일 대통령님도 참석하시는 세종시 출범식 날에 축하공연으로 노래를 부룰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되느냐고 말이다

나는 여러가지 개인<個人>사정때문에 단호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도 글로벌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에 이제는 세종 特別 자치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함께 같이 동참하지 못하다는 것이 못내 아쉬움과 후회가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전국으로 tv 생중계되는 그날 대통령과 고위 <vip>인사들이 보는 앞에서 내가 실력 있고 가창력 있는 가수 마야와 함께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나는 하는 수없이 다시 합창공연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어떤 행사든 <대통령 참석시> 꼭 필요한 비표<秘標>를 받기위해 본인 확인 <주민등록번호 >증을 제출하였다

 

애국가는 반드시 4절까지 줄줄 외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악보를 봐서는 안 된다

 

틈나는 대로 합창 연습실과 가정에서 운전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노래 연습을 해야 했다

국민교육헌장과 주기도문 이후 이렇게 열심히 안보고 달달 외우는 것이 있다면 두곡 노래뿐이다

명색이 합창하는 사람인데 많은 관객 앞에서 그것도 거물급 앞에서 버벅거린다면 그야말로 세종합창단의 망신이요, 창피함이요, 쪽팔림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우리 각하! 세종시 출범식 참석 안한다는 소리가 들린다....

 

사실 나는 마지막 반년의 시작을 알리는 7월 달 첫날 월요일이면 무척 바쁜 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대통령 각하를 보는 설렘과 기대심 때문에 그날 거래처 납품을 가야 하는 것을 변경하며 조절까지 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비록 정치적으로 우리 각하<閣下>를 미워했고 원망도 했지만 한번쯤이라도 실물로 꼭 보고 싶은 인물이었다

이승만 박정희대통령과 함께 유일하게 실물로 볼 수없었던 분은 이명박 대통령뿐이다

 

정말 MB를 보고 싶어 했었는데..

 

오늘 오후 다른 거래처에서 제품 주문이 들어왔다

 

7월2일 오전11시까지

회사 내 현장 입고바람

반드시 제품 확인 받을 것

 

 

염치없게 다시 번복을 해야겠다

 

 

내 마음에 크레파스 인희 兄!!

미안하고 죄송해요

 

제가요

가끔 쩨쩨하고 속이 좁아요

                                                                                                             그날 저요

 

 

                                                                                          이른 새벽녘 제품 싣고 삼천포로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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