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 평소 만나고 싶은 "오키뉴스" 권오주 기자를 1년 여 만에 만났다. 매우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그의 몸매가 예전보다 슬립 해졌고 멋진 모습이었다. 건강하고 무탈하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관리에 신경 썼다는 증거다. 그와 오후 3시에 만나 밤 9시까지 술집 탐방을 했으니, 호랑이 담배 피는 시절을 소환하며 수많은 얘길 나눈 것 같다. 기자로서 세종시를 바라보는 안목과 평가가 정확했다. 게다가 관료집단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내가 평소 생각하는 것과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다. 세종에서 힘깨나 쓰는 정치인과 기관장들의 귀가 간지러워 한동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권력을 가진 자들과 권력을 챙취하려는 자들의 볼썽사나운 대립과 반목에 쓴웃음과 긴 하품이 가득하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결론을 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