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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도 지인의 <술자리) 부름을 받고 인생과 정치 이야기로 시간을 죽이는데 우리가 머무는 술집에 갑자기 몰려들어온 안면인식의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동석을 했다.
그들과 꼭지가 풀리도록 술을 먹고 늦게 집에 들어오니 양파 <반려견>의 컨디션이 최악인지 비실비실하다.
걱정되어 양파를 내 품속에 안으며 토닥토닥 쓰다듬어주니, 아까 전 보다 행동반경이 살아난다.
요즘 며칠째 폭설과 한파로 인해 둘이서 바깥 외출(산책)을 못했더니 양파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 것 같다.
포멜리안 품종은 날마다 운동이 필수인데 괜히 양파가 짠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양파는 항상 나의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언제나 어린이집의 아이들처럼, 눈초롱-애초롱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나는 일요일(28일)까지 술집행렬은 그만하고 집에서 양파와 놀아주기를 실천하겠다.
그래서 오늘도 친구와의 술 약속을 취소하고, 내 방 침대에 누워 대한민국 VS 말레이시아 경기를 시청했다.
한국축구를 보면서 이제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축구(중동포함)는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실력과 기량이 한국축구와 비등비등하고 평준화처럼 동등하다.
아시아축구의 맹주로 불렀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제는 약체로 불렀던 요르단과 말레이시아한테 허둥대고 쩔쩔매는 걸 보니, 격세지감보다 어이상실이다.
내 눈 버렸다.....
TVN 방송 <화면 캡처>
3대 3 ㅎㅎ 무승부 ㅋㅋ
내 몸뚱이 건사에 집중하고 관리하자.
착한 후배는 저혈당으로 저세상으로 갔다.
술을 먹으면 새벽에도 일어나 속을 달랜다.
희한하게도 술 먹으면 안주를 멀리 하는데 집에만 오면 항상 음식들을 먹는 버릇이 있다.
면 종류를 왜 이리 좋아하는지 ㅠㅠ
새벽부터 오늘 밤까지 먹었던 일용할 양식이고 그나마 몸부림치듯 먹부심이 살아 있기에 나는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의 혈당이 높지만 어쩔 수 없다.
갈 땐 가더라도 든든하게 뱃속은 채우자.
사는 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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