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늘은 오봉산을 걸으며~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2. 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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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냥 고려대 뒷산을 밟았고 오늘은 오봉산을 마냥 걸었다.

오봉산은 고대 뒷산보다는 산길이 험하고 난코스가 많기로 유명하다.

하나 똑똑하고 얄미운 7살 나이 정도 되면, 무난하게 산꼭대기에 올라 "야호"를 외친다.

첫발을 디딘 출발점(정상)과 도착지(하산)까지 약 2시간 정도면 등산을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세종시민이면 단 한 번쯤은 시간상 부담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즐겨 찾는 명산이다.

모처럼 오봉이를 찾았더니 힘들긴 힘들다.^^
영하 날씨 4도에 얼굴이 금방 얼어버렸다ㅠㅠ

후들거리는 다리를 움켜 잡고 곰곰이 생각했다.  

인생은 산을 타야 오묘한 진리를 알 게 된다는 거다.

정상을 기쁨을 맛보면 반드시 하산의 낙담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

「삶과 죽음과의 싸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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