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설 명절을 마무리하며~

명절의 유래와 문화를 처음 알았습니다.^^

「설의 뜻」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이라고 합니다.

'설은 "사린다, 사간다." 란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말입니다.

즉 설날은 일 년 내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입니다.

아직도 구정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구정이란 이름 그대로 옛 "설"이란 뜻입니다.

이제부터는 꼭 설날이라 하시고, '설' 잘 쇠십시오,
쇠셨습니까?

이렇게 불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떡국은 나이 한 살 더 먹으라는 게 아니라, 희고 뽀얗게 새로이 태어나라고
만든 음식입니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해 묵은 때를 씻어 버리는 것 입니다.

순백은 계절에 흰 한복을 입고 흰떡을 먹으며, 묵은 그림을 버리고 하얀 도화지에 한 해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한답니다.

마누라표 떡국을 맛있게 먹었다.

그나마 어제 낮에 딸이 찾아와 집안이 화목하고 분주하다. 하룻밤 자고 조금 전 청주집으로 돌아갔다.

괜히 섭섭하고 뭉클하다...

무슨 놀이인지 몰라도 세 명이서 내기 게임?

당연히 집사람이 진 게임^^
샌드위치 32.000원 배달음식~
쌤통....ㅎㅎ

양파 사랑은 내 사랑이다.

이번 설날에는 단 한 가지 떡만둣국을 끓어 먹고 직계가족끼리 즐거운 명절 연휴를 마무리하고 있다.

일절 설날 음식 장만을 하지 않는 이유는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않고, 우리 부부만 명절 당일을 멀뚱멀뚱 쳐다보기 때문이다.

아들은 1년 연중영업하고 딸은 경남-거창 시댁에 가고, 장모님은 아들(처남) 보러 서울로 가시니, 명절 음식을 해봐야, 결국은 음식쓰레기통이다.

솔직한 심정은 추석과 설날 같은 것이 별의미가 없고 재미도 없으니 평상시처럼 가족의 우애를 다지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 만사가 귀차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