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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8주기 추모식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4. 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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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우리 세종시민들도 세월호의 희생자 (304명) 비극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은 정치적인 좌우대립과 자의적인 잣대로 해석하고 판단할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은 이젠 세월호가 지겹다고, 그만하자고 악담을 퍼붓고 있다. 서로 입장을 바꿔, 역지사지를 생각한다면 세월호에 대해 막무가내 비난과 저주는 멈춰야 한다. 세상에는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세월호는 무심히 세월을 붙들고 무참히 흘러갈 뿐이다. 특히 이번 8년 주기는 특별한 날이다. 촛불을 앞세워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다하는 시점이고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시작되는 출발선이다. 아무리 두 분께서 공사다망 중이라고 해도 이번 세월호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었으면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장면과 그림 같은 광경이었다. 화합과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순간이기도 했다.

 

나는 박근혜의 퇴진을 위해 그 추운 날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더 나은 대한민국 정부를 원했지만, 촛불 정부 19대는 세월호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은커녕 오는 6월 20일이면 세월호는 공소시효로 막을 내린다.

 

세월호 사건만큼은 반드시 (진상규명) 해결하여 국민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겠다는 그 맹세와 약속은 거짓으로 판명 나고 말았다. 그러하니, 촛불세력은 태극기 부대에 밀려 정권의 연속성은 보기 좋게 단발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진보정권 5년 ~~ 소가 웃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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