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명」


"묘비명"은
묘 앞 비석에 새겨 고인을 기념하는 명문이나 시문을 말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대 인물의 경우 묘비명에 가계도나 대표적 업적 같은 것을 역사서보다 상세하게 적어놓아 좋은 사료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서구권의 경우 대부분 고인이 죽기 전에 새겨달라고 부탁했던 말이나 고인을 기리는 좋은 말을 써준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묘비명이 많이 있습니다ㆍ
☆중광스님은
"괜히 왔다 간다"
☆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버나드 쇼)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스탕달)
☆"여기, 이름을 물 위에
새긴 사람이
잠들다"(키츠)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아펜젤러)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카잔차키스)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오"
(헤밍웨이)
☆"웃기고 자빠졌네" (개그우먼) 김미화의 예정 묘비명)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인)
☆"내가 진작 몸이 아프다고
그랬잖아!" (S. Milligan)
☆"여기에 내 아내가 묻혀
있네. 마침내 그녀에게
평안이, 또한 나에게도
평안이 찾아왔네 "
(J. Dryden)
☆"이 여인은 보통사람들이
할 수 없는 큰 업적을
남겼노라. 모든 청구서
금액을 지불하고 여기에
잠들도다."
(G. Swanson)
☆"돌아오라는 부름을
받다" (에밀리 디킨슨)
☆"음악은 이곳에 소중한
보물을 묻었다"
(슈베르트)
☆"흑인 노예로 태어나 평생
천대받고 가난하게
살다가 울어주는 사람
없이 묻혀있음"
(타인이 새겨놓은 어느
무명 노예의 묘비명)
ps
페북지기(페친)인 이동우 님께서 여러분들은 묘비명을 쓰신다면 "무엇이라 기록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댓글로 화답했다. 일평생 노동생활 50여 년이다. 10년간 생명 연장된다면 대략 60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서서 일하며 살아가야 한다. 조용히 눕고 쉽은데, 내 묘소를 찾아와, 조잘조잘 떠든다면 그것처럼 (진상&민폐) 기분 나쁜 일은 없을 것이다.
서로 대답도 않고 아는 척도 않을 건데, 미친 짓 아냐?


「헤게모니&술푼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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