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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게모니 씨_늦게 공장 출근한 게 맞았다.
조금 빨리 출발했으면 나무기둥에 퍽~억
장맛비가 양동이 내리치듯 쏟아붓는다.
공장에도 비로 인한 누수현상이 보인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손을 보면 일은 공치다.
비 오는 날, 약속이나 한 것처럼
생막걸리나 퍼질러 마셔야겠다.
여인네 뽀얀 살결을 (생) 벗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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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나무 쓰러짐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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