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묘서동처」다. 도둑을 잡아야 할 고양이가 도둑인 쥐와 한 패가 되었다는 뜻으로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에 등장하는 말이다.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상관에게 이를 보고했다. 그 상관이 쥐와 고양이를 임금에게 바치자 관료들은 복이 들어온다며 기뻐했다. 오직 한 관리만이 “이것들이 실성했다”라고 한탄했다는데서 유래했다. 2021년 헤게모니&술푼세상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아비규환」이다. 규환지옥처럼, 사람들이 각종 사고와 재앙을 당해 비명을 지르거나 놀라서 쓰러진다는 뜻이다. 지금 우리는 심각한 혼돈과 혹독한 격동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방역 -실패 민생 -실패 정치 - 빵점 경제 - 빵점 행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