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장 제품을 한가득 싣고 성주와 음성을 다녀왔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이듯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불황시대에 가뭄에 콩 나듯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런데 내 공장으로 돌아와 다음 주, 납품 거리를 만드는데 아는 형님께서 불쑥 찾아와 차담을 요구한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형님과 내가 나눈 대화다. 형님께서 다짜고짜 씩씩거리며 작심 발언을 내뱉는다. 니기미~C8.....? 내기 게임에서 졌으면 징징거리지 말고 패배를 인정하고 이기는 놈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줘야 그게 민주적이고 건전한 사회상이지? 사사건건 발목 잡고 몽니와 시비를 거니~ 한마디로 자해공갈단과 다름없어! 가위 바이 보 게임을 해도 그 사람 한 테만큼은 지지 않을 놈들이 얼마나 멍청하고 한심한 행동을 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