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에 평택 대추리 출신 몇 분께서 우리 집을 찾아오셨다. 대추리 사위로서 당연히 대접해드렸다. 벌써 이분들은 연세가 팔십을 넘어서고 있다. 그래도 손수 직접 운전하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인생 말년을 재미나게 보내신다. 89년 나는 결혼 허락을 받고자 (처갓집)대추리를 찾았을 때부터 동네 어르신들의 얼굴을 익혔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설-명절과 대소사가 생기면 대추리를 찾아 어르신께 인사를 올리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풍경을 절대 볼 수 없고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우리 장모님도 대추리에서 이전했던 평택 행복마을을 떠나 세종시에 거주하고 계신다. 대추리 출신 어르신께 깊이 인사올립니다 가원백숙에서 완숙하고 품격을 높였던 것처럼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세요. 동충하초 백숙이 담백하고 깔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