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 가본 놈이 이긴다는 말이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달포 전 우리 모임에서 어떤 회원이 군산시 선유도를 여행지로 추천하며 지금 선유도는 육지와 연결되어 차량이 수월하게 다닌다고 말했다. 공장 일감 때문에 군산을 자주 찾는 나로서는 선유도 개통은 금시초문이었다. 어라~한창 공사 중인데개통은 가을쯤 될 텐데 일단 "아름다운 섬/ 선유도"를 가보자는 마음에 의심반반하고 군산으로 쌩쌩 달렸다. 역시나~ 내 예상대로 선유도 목전에서 차량출입금지였다. 섬과 육지로 연결되는 도로는 막바지 공사 때문에 주변이 혼란스러웠다. 게다가 회원의 뻥치기에 여간 서운함이 가시질 않았다. 모처럼 시간을 내 여행을 왔는데 고작 우리 목적지가 불나게 다녔던 군산이라니..ㅠㅠ 기분도 찜찜해서 일단 무녀도에 스며들어 갑오징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