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치인의 변신은 무죄인가?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3. 27. 23:40
반응형


👀
어제는 세종에서 태어나 지금도 각자 처소에서 맹활약하는 친구와 형님을 만났다.
  
세종시에서 친구와 형님의 명성과 이력은 세종시민이라면 거의가 인정하고 알아줄 만큼 유명세가 대단하다.

황치환 친구는 80년 초반에 만나 40년이 넘도록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나보다는 2살이 어리지만 친구처럼 대하면서 그동안 추억의 흔적을 말한다면 밤을 지새워도 모자랄 지경이다. 

풋풋한 젊은 청춘은 화살같이 빠르게 흘렀고 이제는 반백의 머리털을 쓸어 담는 인생이다.

형님의 입소문과 마당발은 극히 알고 있었지만 급속도로 친해진 것은 겨우 두 해다.

재미있는 사실은 홍대선 형님과 서금택 의장은 둘도 없는 불알친구이며 언제나 고향산천을 지키고 있다.

셋이서 2차를 걸쳐 소주와 맥주를 15병 정도 마셨는데 술안주보다 더한 찰진 안주거리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원증을 가진 황치환과 달포 전, 민주당 권리당원을 탈퇴한 홍대선 형님과 만났으니, 기가 막힌 기름과 불이다.^^

그래도 이해한다.

절대로 이해 못 합니다.


그래도 정치(?) 변신에 심한 불만과 언쟁이 있었지만 셋은 안 보고 살 수없다. 잘 마무리한 술자리였다^^

<사진- 황치환 대표>



며칠 전 고속도로 쉼터에서 세종시에서 <2선> 시의원을 역임했던 서금택 의장님과 통화를 했다.

이번 민주당 세종을구 국회의원의 예비후보로 나와 선거운동에 임했지만 강준현 <현직> 국회의원께서 단수공천을 받아 그는 보기 좋게 아쉽게도 컷오프를 당했다.

중앙당에서 경선만이라도 시켜줬어도 내가 이렇게 갑작스레 민주당을 탈당했겠는가?  

그러면서 공심위와 당대표에게 서운하고 억울한 면을 감추지 않았다.

게다가 경선을 붙여줬으면 화끈하게 결과에 승복했고 민주당원의 탈퇴는 꿈도 꾸지 않았다고 했다.

서 의장께서 덧붙이는 말은 4/10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고심했지만, 거대 양당정치에 큰 벽을 느껴 선관위 등록을 포기했다는 전언이다.

나는 서금택 의장님에게 어떤 위로보다는 잘 판단하신 것 같아요.

앞으로 저랑 가끔 만나 술잔을 들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재미를 가져요.

엊그저께 서금택 의장의 깜짝 변신과 놀라운 행보를 기사보도보다 더 정확한 정보소식통에게 상세히 들었다.

 http://www.e-sej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72

【단독】서금택 전 세종시의장, "26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이준배 당선시킬 것" - 이세종경제

조치원 토박이 정치인인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이 26일 국민의힘에 입당, 같은 당 이준배후보(세종을구)의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서 전 의장과 국민의힘 관계자는 25일 와의 통

www.e-sejong.co.kr

_이세종경제/ 권오주기자>


지금 일부 민주당원들은 서금택을 가리켜 배신자와 변절자라는 말이 돌고 있지만, 나는 어떠한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있으며 입을 꾹 다물고 있다.

민정당에서 자민련으로 자민련에서 민주당으로 갈아타는 정치인을 수없이 봤는데, 감히 누가 누구를 재단하고 평가하는가?

다만 우리 민주당원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이럴수록 혼탁한 정치판에 매몰되지 말고 오로지 집단지성과 단생단사를 마음속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


나는 민주당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