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허무< 男子들의 이야기>

헤게모니&술푼세상 2011. 10. 20. 08:08
반응형

 
 
사내를 늙게 하는 건 백발이 아니지
 
초점 잃은 눈동자로 먼 곳을 물끄러미 쳐다본다고 늙은 것도 아니야
 
마음속의 욕망을 육신이 이행하지 못할 때
 
자네는 한물간 거야 한물 간 거야
 
 
기가 막힌 거짓말로 마누라를 속일 순 있을 걸세
 
마누라를 속이고 젊은 양의 털을 깎아낼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 여인이 앙코르를 청했을 땐 몸이 아프다고 핑계 댈 테지
 
그땐 자넨 한물 간 거야 한물 간 거야
 
 
인생은 전쟁이요
 
전투는 치열하지
 
머릿속 낡은 탄창에는 탄환도 많건만
 
마지막 한방을 쏘고는 다시 장탄이 안될 때
 
자네는 한물 간 거야  한물 간 거야
 
 
이것은 나의 슬픈 이야기뿐이네만
 
쥐어짜 낸 치약을 투브에 되돌려 보낼 순 없는 것
 
그러니 환락을 누릴려거든 기다려서는 안 될 일이지
 
한물가버리길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걸세
 
             <글쓴이 미상>
 
       *멋진 후배여*
 
     기죽일 필요는 없어
     나 역시 마찬가지라네
     끝까지 장탄하는 거야ㅡ
     아직 탄창에는 탄환이 남아 있잖아^^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ys)독설  (0) 2011.11.02
깨달음  (0) 2011.10.21
고정관념,  (0) 2011.10.18
기분좋은 얼굴을 보며..(메모 한줄)  (0) 2011.10.12
,2011년 10월 11일 오후 10:56  (0)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