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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유난히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저 보기만 해도 엔도르핀이 도는 얼굴들이다. 이분들이 돈이 많아서 시간을 투자하며 서로를 극진히 대접하며 보살피지는 않을 것이다. 남다른 사랑과 우정으로 끈끈히 맺어진 관계 때문이다.
오늘 사진첩을 정리하다 보니,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는 것이 있는데, 벌써 몇 년째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던가" 하는 자문자답이다. 그러면서 가장 아쉽고 후회스러움이 밀려오는 것은 무한정 격려와 애정을 보내주셨던 맹일관 시인님에 대해 너무 소홀하고 미비하게 결례가 많았던 것 같다.
지난날 혼자 끙끙하며 허송세월을 보낼 때 글쓰기를 권장하고 열심히 살라고 독려하신 스승님 같은 분인데, 남이 떡이 크게 보였던 것 같다. 고마움과 은혜를 모르면 사람이 아닌데 그저 죄송하고 송구할 따름이다. 올해는 누구보다, 맹 시인님을 고귀와 존중하게 여기며 변함없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 보겠다.
여여히 나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해가며 세상의 존재 가치를 높여 가겠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 나의 정직과 품격을 하늘 높이 올려보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다시 한번 재 점검하고, 좋고 나쁨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올 한 해는 시비분별로 희로애락에 몸부림치며 살아가겠다.
오른쪽 두 번째 맹일관 선생님
친구여~~ 잠시 벤치에 앉아 하늘 한번 쳐다보면 사라지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오늘 밤에 꿈속에서나마, 새콤 달콤한 복주머니를 안고 새 아침을 맞이 하시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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