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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KBS>
「나훈아씨 <멘트> 말_말_말」
저는 오늘 같은 공연을 처음 해봅니다. 우리는 지금 별의별 꼴을 다 보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진짜 답답한 게, 공연을 하면서 서로 눈도 좀 쳐다보고, 으이? 거기다가 “오랜만입니더” 하면서 손도 좀 잡아보고 이거 뭐 좀 비야 뭘 하든지 하지 눈빛도 잘 비지 않고 이거 뭐 어쩌면 좋겠노, 그래..
(나훈아~연호) 고맙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뜨거운 응원이 느껴지면 오늘 저는 할 것은 천지빼까리니까 오늘 밤새도록 또 할 수 있습니다.
(나훈아~함성) 고맙습니다.
여러분, 정말 우리에게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치길 때 우리 의사분, 간호사 여러분, 그 외의 관계자 여러분, 의료진 여러분들이 우리의 영웅입니다. 이분들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걸 어떻게 헤쳐나갔을는지요? 여러분, 우리 의사, 간호사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더 지금까지의 젖 문 힘까지 더 내가꼬 할테니까, 여러분, 우리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큰 박수, 그리고 대한민국을 외쳐주십시오.
(대한민국)
아무튼 저는 이번에 공연을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KBS는 정말 국민을 위한, 국민의 소리를 듣고 같은 소리를 내는, 정말 이것저것 눈치 안 보고 정말 국민들을 위한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여러분 기대하십시오. KBS 거듭날 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힘듭니다. 우리는 많이 지쳐있습니다. 저는 옛날의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유관순 누나, 또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여러분들, IMF 때도 이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까?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서 팔고, 나라를 위해서 국민이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습니다.
(본래 위정자는 정치인을 뜻하지만, 여기에서는 나쁜 정치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세계에서 제일 1등 국민입니다. 여러분 세계가 놀라고 있지요? 코로나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말을 잘듣고 잘 따르는지, 미국이나 유럽 보십시오. 왜 저렇게 많을까요? 말을 안 듣는 기라 고마. 으이? 뚜드려 패도 말을 안 들어요. 그래...
여러분 여러분들 긍지를 가지셔도 됩니다. 여러분들 분명히 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고요. 그래서 제가 제목을 “대한민국 어게인”이라고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ps
나훈아씨 소신발언을 놓고 진보수세력들의 자의적이고 직관적인 해석으로 진영논리에 불씨를 당긴다.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는 말이다.
문재인 정권을 비토하는 말이다. 나는 나훈아씨의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유시민씨와 비교할 때, 몇 천배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나훈아는 소크라테스 말처럼 자신의 주제를 뚜렷이 안다고 할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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