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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말다가 이게 무슨 짓인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불변의 밤이다.
또 술병을 비우며 말없이 양파를 끌어안고 만다.
근심걱정은 떨쳐버리자고 다짐하지만 인간이기때문에..
이처럼 나약하고 초라한 인생을 어떻게 견디며 살아가야 하나?
그래도 사나
이래도 죽나
시대를 풍미했던 <희극인> 찰리체프린의 명언에 한숨 돌리며
잠을 청해보자. 아침에 가뿐히 상쾌하게 일어나 출근하고 싶다.
인생/ 찰리체프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 희극이든, 비극이든, 실상을 알고보면 사람 사는 것이 거의 비슷하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 속에서 몸부림을 친다. 남과 비교하면 다 내 것이 작아 보인다. 나에게만 아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들어가 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자. 인생은 희극처럼 살아도 짧은 시간이다. 감사는 천국이요, 비교는 지옥이기 때문이다.
양파야.~
술 술 술
새벽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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