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불면증보다는 나이 탓이겠지 ㅡㅎㅎㅎ

헤게모니&술푼세상 2017. 12. 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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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잠마저 저 멀리 날아가니

야심한 밤에 생각나는 것은

술병 안고 일배일배 부일배

 

청승인가/

주접인가/

주책인가/

 

박기원의 유언을 달달 외운다.

 

내 죽거들랑 비석 세우지 마라

베 쪼각과 만가 한장도 걸지마

 

술값에 여편네 팔아 먹고

불당 뒤에서 친구의 처를

강간하고 조상 해골 마저...

 

내 썩은 시체 위에 한줌 흙도

얹지 말고 그대로 나둬 버려

오, 악의 무리들이여 모두 와..

 

개잡놈

나보고 100년을 살라하네

썩을년

나보고 100년을 살라하네

 

죽을똥 살똥한 세상살이에

도합 200년을 연명하라구

 

백년하청-이요

세옹지마-라오

주마간산-이야

 

썩어 문드려져 뒈질 나의 팔자 이거든

어서, 소똥에 미끄려져 개똥에 코박아.!

 

ps

곡주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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