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오복이라고 일컫는 치아를 미련하게 방치한 것은 나의 무지와 불찰이 있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 시국에 병원 방문이 어려웠고 또한 될 대로 대라는 식이었다. 그래서 텅 빈 치아를 피해 가며 한쪽으로 음식물을 씹으며 삼켜왔는데 다른 쪽에서 흔들거리는 썩은 이빨을 발견했다. 다다익선인지, 사면초가인지 모르지만~^^ 마침 각별한 후배가 입속에 이가 전부내려 앉아 새롭게 이를 심는데 약 4.000만 원 치료비가 든다는 소식이 들렸다. 아무리 이를 전부 교체한다고 해도 4.000만 원이 무슨 똥개 이름이냐? 다행히 후배는 대학병원 측의 특별한 배려로 2.800만 원, 금액으로 합의를 보고 장장 2년 간 치료를 받고 이제 완전하고 견교한 인공치아를 갖게 되었다. 후배의 영향이 컸는지 덜컥 겁이나서 마지못해 딸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