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詩人*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같은 벗 하나 있엇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 문화 201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