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나날들」 「사업하기 힘들다」 어느덧 3개월째 플라스틱 사출 하는 업체를 찾아 다니는 중이다. 어서 빨리 맨홀소켓을 생산해야 기존 거래처도 원활하게 관급공사를 할 수 있고 내 공장도 순조롭게 사업을 해나가기 때문이다. 여러 군데에서 맨홀 제품을 만들어주겠다고 연락이 오지만 막상 찾아가서 계약을 체결해보지만 나중에는 여러 가지 구실과 핑계를 내세우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해버린다. 그럴 때면 구두계약이든 문서계약이든 한낮 쓸모없는 종이 쪼가리가 되고 만다. 언성을 높이며 항의를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으니 속이 타고 환장할 노릇이다. 하루하루 공장의 재고품은 바닥을 보이고, 당장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다. 상호간의 상거래가 있어야만 그게 올바른 기업주 정신이 아닌가? 갑자기 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