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자.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1. 10. 21:20
반응형

#낮술


1969년 아버지와 추억

짜장면 장흥시내에서..


#당시 100원

#지금 70배


갑자기 꿈에 울 아버지가 나타나 먹으러 왔어요.^^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삼성반점이 다른 중화요릿집보다 맛있는 점은 짜장과 탕수육이 그리 맵거나 짜거나 하지 않고 달짝지근합니다.

엄지 척~~ 맛있습니다.




내가 짜장면이 먹고 싶어 침산동 이장님(왼쪽)을 불렀는데 나도 모르게 미리 계산해 버렸습니다.

가만히 있을 내 성격은 아닙니다.

내 집 앞에 뚜레쥬르를 찾아서...

급하게 취기가 올라 뻘게진 얼굴 달래려 아메리카노 아이스 한 잔...^^  


일단 이렇게 되면 늦은 밤까지, 이곳저곳의 골목상권을 싸돌아다니면서 일일이 업주들과 오지랖을 떨며 방앗간의 참새가 됩니다.

짜장면 집에서 단숨에 소주 2병을 해치우니 간이 배밖으로 나왔던 겁니다.

페리카나의 역사와 함께 나도 빠르게 늙어갑니다.

페리카나에서 옛날 통닭이 사무치게 그리워, 여기저기 사람들을 불러내어 통닭 뜯고 술 먹고 당구치고 해장술을 곁들며 뼈다귀해장국에 우리의 만남을 종료했습니다.


비록 내 카드값이 가벼웠지만 가장 기분 좋은 날은 남에게 베푸는 것이 그리 아깝지 않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또 채워 넣으면 되니까요.^^


우리양파야!

내 말이 맞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