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종시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1. 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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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아침 5시 20분경에 세종 금빛노을교에서ㅡ 쿵쿵--

거기서 약 800미터 떨어진 아람찬교에서ㅡ 퍽퍽....

40여 대 차량 연쇄 추돌로 다수 부상자 발생


<SBS 뉴스보도>

<화면 캡처/SBS>

나는 사계절을 구분하지 않고 새벽아침(약 3시간 소요) 장거리운전을 하고 있다.

날씨가 좋든 나쁘든 오전 8시 30분까지 귀측 직원들의 출근시간 전에 납품을 끝마쳐야 한다.

다행히도 몇 군데 거래처회사에서 감당키 어려운 폭우와 폭설이 내리면 발주서를 내밀지 않은 배려와 편리를 봐준다.

여름철에 빗길운전도 대단히 위험하고 무섭지만 겨울철의 살얼름판 운전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생지옥이다.

아무리 운전에 경험이 많은 "베스트드라이버" 할아버지라고 하더라도 블랙아이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고 불가항력적으로 크고 작은 추돌사고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안개 낀 밤길에는 도로가 얼어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날 기상청 날씨의 상황을 인지하고 비와 눈이 오면 반드시 감속과 저속운전을 해야, 그나마 황천길이 멀어진다.

오늘 사고가 난 세종 두 곳은 금강천에 둘러싸여 초겨울은 짙은 안개와 살얼음에 머리가 쭈뼛하고 신경이 곤두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세종시는 이번 추돌사고에 일부 책임이 있다.

어제 저녁부터 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 뚝 떨어졌으면 도로와 교량을 세세히 살피고 (제설작업)염화칼숨을 뿌렸어야 했고, 진작부터 터널의 진입-후문 지점과 교각 위, 교량과 커브길의 산비탈 구간 정도는 사고예방 차원에서  "열선공사"를 했어야 했다.

뭔가(?) 터지면 그때서야 사후약방문식으로 호들갑을 떠는 지자체의 양반들을 보면 열불이 터진다.

나는 이 시간에 그 도로를 쌩쌩(운전) 달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과 위안을 얻어야 하는가 보다.

오송 "제2지하차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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