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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우리의 천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날에~~~ "경조사"가 저 "절"로 스며드시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내 생애를 살면서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면 단 한 번도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날은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객지 생활 15살 때부터 술을 달고, 46년을 살아왔으니, 나의 주님 사랑은 길고도 질긴 여인처럼, 독특하고 특별했다.
그런데 2021년 12월 24일 X마스 이브에 그토록 좋아하는 우리 주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멀뚱멀뚱 천장을 쳐다보며 (소주) 참이슬과 이젠 우리에 입맛을 다시며 (맥주) 카스와 테라를 폭넓게 그렸다.
아마도 불가피하게, 어쩔 수 없이, 가장 재미없고 실망스런 크리스마스 전야제를 보내지 않았나 싶다. 이유는 몇 달 전, 질본청에서 보내온 메시지 한통 때문이었다.
오늘만큼은 술병을 들면 사람새끼가 아니지, 지금 체온이 37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데~~!
3차 백신 접종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제주에서 보내온 감귤 2 상자가 1층 엘티 앞에 놓여 있다. 얼마 전 제주 여행길에서 잠시 만난 여인께서 또 본인 농장에서 재배한 감귤 한 박스를 선물로 보내주었다. 공짜 선물은 죽도록 싫어 직접 제주 방문까지 했는데, 자꾸 왜 이러실까?
그런데 늦게 생산되는 제주 감귤 맛을 본 집사람이 감탄과 극찬을 쏟아낸다. 당장 귤 20Kg만 택배로 부쳐달라고 해! 바로 계좌 이체할 테니까! 이처럼 시큼하고 벌꿀처럼 달고 향기 나는 귤 맛은 처음이야? 장모님과 아내와 딸아이 세 명이서 일주일 만에 두 박스를 해치웠다.
세상에나, 감귤을 게눈 감추듯이 먹방놀이를 하는 우리 집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앞으로 감귤은 제주도에서 재배하는 서귀포 농장에서만 시켜먹을 꼬야?ㅎㅎㅎㅎㅎ
우리 양파도 환장하게 먹어대니~~~
오늘 멕시코( 타코)음식점이 매우 바빴나 보다. 직원들 것 포함해서 푸라닭 4개를 주문했다. 밤늦은 시간에 2개를 거실에 펼쳐놓고 콜라와 함께 입가심을 하니, 어느 정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푸라닭은 역시 매운 고추와 마늘에 버무린 양념간장이 최고야! 백신 주사 때문에 팔이 약간 묵직하고 열이 조금 나지만, 평소 좋아하는 통닭을 먹었으니 아침에 무탈 없이 눈이 바르게 떠지기를 바랄 뿐~~?
내일은 주님을 찾아 광명찾고 기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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