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보니 감동의 물결이..ㅡ
이제는 다 이해하고 용서했지만 제가 국민학교 4학 때 일입니다.
당시에 학교에 꼬박 받쳐야 하는 기성회비가 있었지요. 아버지의 오랜 병마에 집안의 가세는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가정형편상 600원의 기성회비를 낸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죠. 아침 등굣길에 저는 엄마를 한없이 원망하며 학교를 갑니다.
선생님께 자초지종 말씀드려.
다음에 기성회비 드리겠다고.
어느 날 체육교사께서 교무실로 저를 불렀습니다.
도덕책 하나를 가져오라는 거친 말과 함께...
교무실에는 15여 명 문제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기성회비 못 낸 애들
반에서 꼴등한 애들
결석을 자주한 애들
말썽을 일으킨 애들
체육선생은 다짜고짜 우리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모두 30초 안으로 옷을 벗는다.ㅡ 실시
졸지에 (실오라기) 알몸상태가 된 우리들을 선생은
한 급변 높은 어느 교실로 들어가 일렬로 줄을 세우며
지금부터 도덕책을 머리 위로 올린다. 알겠나?
학급반에 70여 명 학생이 있었는데, 그들은 자지러지고 비명을 내지르고 혼비백산하는데도 체육선생은 한 술띠 "나는 기성회비를 못 냈습니다." 일일이 선창과 복창하라는 겁박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교장과 교감은 묵인했고 타 선생들은 방조했어요. 그때 제가 똘똘했는지 영악했는지 모르지만 내가 크면 총 사들고 오겠다. 반드시 갈겨버리겠다.
이게 선생이야ㅡ 개새끼지.....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것들이 선생 한다고
깝죽대다니, 이거, 더러워서 세상 살겠나?
선생들의 언어폭력과 가혹한 체벌 수위를
열거한다면 이렇습니다.
빰 싸대기로 얼굴에 멍자국 내기?
몽둥이로 엉덩이에 핏줄 터트리기?
대나무 자를 세로 세워 손등 찍기?
이런 무지막지한 폭행들을 부모님들께 말씀드리면 너희가 잘못했으니까?
맞을 짓을 한 게 아니야!
무식하고 무지몽매한 시골스런 어머님 덕분에 선생들은 기세 등등 했고 하늘 같은 존재가 됐죠.
지금 같으면 성희롱과 성폭행에 "미투" 대상자죠. 배고픔을 감당 못해 4학년 후반기에 머슴살이하러 고향을 떠났지만 가끔 머릿속에 체육과 음악 선생의 악마 같은 만행들이 트라우마로
남죠.
물론, 물로 점심을 때우는 저를 살며시 손을 잡 고당 신의 도시락을 내민 강금자 선생님이 계셨죠.ㅡ
작년 동창회 모임에서 친구들에게
이처럼, 아픈 얘기를 토로하면서
강 선생님의 안부를 물어봤지만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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