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손석희 뉴스룸♡♡ (남북정상회담)

헤게모니&술푼세상 2018. 4. 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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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2018 4 19 앵커브리핑⭕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왜구가 조선 땅을 침범했던 1592년 4월.

 

선조 임금은 출렁이는 임진강 앞에서 멈춰 서야만 했습니다.

 

어가를 가로막은 건널 수 없는 강…

 

그러나 그곳에서는 문이 다리가 되었습니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는 임금이었지만 난처한 어가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백성들은 자기 집 대문을 뜯어내서 널빤지를 이어서 다리를 놓았지요.

 

백성이 문을 부수어 다리를 만들었던 그날 이후에 그곳은 '널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너른 길가에 초가집 몇 채가 드문드문 놓인 한적한 시골 마을.

 

이곳 널문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 1951년 10월 25일의 일이었습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했던 휴전회담.

 

남과 북 양측은 38도선에서 가장 가까운 널문리 주막 앞에 천막을 쳤습니다.

 

중공군 대표들이 찾아오기 쉽도록…

 

순우리말인 널문리를 고집하는 대신 한자인 판문점이라고 표기하면서 대화는 시작되었고…

 

이후에 이곳의 지명은 널문리가 아닌 판문점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인 동시에 황해북도 개성 특급 시 판문 점리라는 두 개의 주소를 가진 곳.

 

남과 북의 정상은 11년 만에 이곳에서 한 자리에 마주 앉게 됩니다.

 

어쩌면 '휴전'이라는 단어 대신 '종전'…

 

즉 전쟁을 끝낸다는 단어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지금…

 

소설가 이호철의 말을 빌자면 '가슴패기에 난 부스럼 같은' 분단을 이고 살았던 사람들은 스미듯 일상이 된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2백 년쯤 뒤 판문점이란 단어는 고어가 될 것이다. 그때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쓰일 것이다. 1953년에 생겼다가 19XX 년에 없어졌다. 지금의 개성시의 남단 문화회관이 바로 그 자리다"

- 이호철 < 판문점 >

 

지난 1961년에 < 판문점 >이라는 작품을 발표했던 작가 이호철은 말했습니다.

 

그의 희망대로라면 판문점은 세기가 바뀌기 전에 사라진 옛말이 되어야 마땅했지요.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품은 사람들은 평범한 백성이 문을 놓아서 다리를 만들었던 그 낡고 오래된 문 앞에서 긴 숨을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널문리.

1592년의 4월… 문이 다리가 되어서 왜구에 쫓겼던 선조 임금이 건넜던 다리.

 

판문점.

2018년의 4월… 남과 북은 어떤 모습으로 건널 것인가…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https://youtu.be/aLR_bSzPTiY

 

ㅡㅡㅡㅡㅡㅡㅡㅡㅡ

 

ps

오늘 비틀거리는 장거리 운전하면서 한동안 머릿속에 꼭 지워야 하는 단어와 필히 가둬두어야 하는 두 단어가 있었습니다.

 

정전은 가고 종전은 오라..ㅡㅡㅡㅡ

 

종전이란? 이 말을 듣기 위해 64년~67년이란 세월을 허비했어요. 먼저 4/19 혁명을 맞아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6/25 당시 끝까지 북진통일을 주장하며 한반도 운명을 (미-중) 외세에게 맡겼던 이승만 일당들의 정치적인 계산과 야욕 때문에 결국은 남북한은 강대국 손아귀에 한 발자국도 벗어날 수 없었어요.

 

4/3 사건의 주역인 서북청년회 및 친일의 앞잡이 유재홍과 반민특위 습격사건 주역인 노덕술의 추종자들과 좌, 우 <빨갱이-애국자> 대립에 불을 지폈던 김창용, 이기붕, 등등 그리고 정치깡패 이정재와 임화수는 이승만 정권의 몰락을 가져다준 장본입니다. 민족의 지도자 김구 선생의 피살과 이승만의 장기집권에 염증과 반감을 가졌던 우리 국민들은 목숨을 걸고 4/19 혁명운동을 펼칩니다.

 

그가 두 손을 들고 하야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그것은 국민이 원한다면 자리에 물러나겠다.ㅡ

 

그러고 보니 인간 이승만도 명언 하나는 남겼네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어찌 됐건 휴전에서 종전을 선언한다는 것은 우리 역사에 큰 물줄기입니다. 만약에 종전에 합의되고 항구적인 평화협력과 평화체제로 간다면 한반도 통일은 시간 문제입니다.

미-중-일-러의 주변국의 이해타산과 수지타산이라는 첩첩산중의 걸릴 돌이 있지만 남북한이 명확한 로드맵과 정확한 어젠다를 제시한다면 우리 민족의 봄날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우선되야겠지요...

무엇보다 흡수통일이 아니라 합류 통일로요...

 

오늘 효림 스님께서 좋은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남북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은 평화를 논하지 마라.!

덧붙인다면 한국 국적(주민등록증)을 반납하여라.!

 

(페북 친구 정은숙 답글 1)

한반도의 평화가 오면 뭣이 좋을까요? 정전협상 양쪽이 같이 싸운 건가요? 지들이 침략하고 부수고 죽이고 이건 정전협상이 아닌 침범 금지 협상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협상인가요?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북한도 같은 핏줄 이랬죠? 하지만 북한과 사상이 안 맞았던 게 65년이 넘었는데 뭘 어떻게 맞추자는 건가요. 남의 나라 걱정을 먼저 하기 전에 내 나라 걱정을 먼저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한 가지를 위해서 노벨상 그거라면 이중인격자인 것임 통일을 원하시면 북으로 가서 배급받으면서 살면 되겠네요.

 

*헤게모니 술푼놈 1 덧글)

지금은 휴전 시대를 넘어 종전 더 나아가 평화구축을 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언제까지 북핵문제 및 한반도 정세에 불안을 떠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남북통일은 꼭 이루어져야 하고 김정은은 6/25 경험한 할아버지 아버지와 다르며 얼마든지 협상 테이블에 임할 자격이 있는 자입니다.

 

남북회담은 정치가 하는 것이고

남북통일은 국민이 하는 겁니다.

 

그 지겨운 사상과 이념에 사로 잡혀 평화협상을 안 한다는 것은 북핵 미사일을 어루만지는 꼴입니다. 독일 통일 과정을 보십시오 통일 반대자들이 주장하는 레퍼토리는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을 말하는데. 그건 한낮 기우이며 통계적으로 남북통일은 한반도의 경제와 정치 외교에 있어 주변국 일본보다 우위를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어요. 정전협정이란 잠시 총을 내려놓았다는 뜻입니다. 수틀리면 당연히 총을 드는 거죠.

 

그걸 방지하기 위해 미국은 북한에 고강도 압박카드를 내민 거고요. 노벨상은 차후 문제로 접근하셔야 하고 북으로 가서 살으라는 것은 지나친 견강부회입니다. 저도 6/25 북한 남침을 잘 배웠고 울 아버지는 6/25를 몸소 경험한 경찰이십니다. 65년에 얽힌 실타래를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같은 민족 같은 겨레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물꼬를 트고 다음 정부가 바통을 이어간다면 한반도 평화는 상당히 진척되리라 봅니다. 남북통일은 진보와 보수의 입장과 시각에서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한민족입니다.

결국은 통일로 가야지요~~

 

(페북 친구 정은숙 2 답글)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평화협상 종전협상을 하든 사상과 이념에 때문에 그런 거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사상과 이념은 북한 체제에 깊이 박혀있는 것이지 그것을 없앨 수 있어야 통일도 하지요. 동독 서독 때는 그나마 뿌리 깊던 공산주의 사상이 조금씩 무너졌기에 가능했던 거고. 지금의 북한은 압박을 못 이겨 밖으로 나온 것이지. 핵포기가 가능할 거였음 벌써 덮겠다고 나와지 않았을까요? 남한에 있는 종북자들이 만약에 나온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경제는 모르겠고 정치적 이념 자체가 확연히 다른 마당에 벌써부터 통일을 운운하는 건 너무 성급한 판단이지요. 지금 북한 때문에 우리 경제가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돈 있는 사람들이라면 걱정 없겠지요. 안 그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건 안보입니까?

 

(헤게모니 술푼놈 2 덧글)

귀하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동서독 통일의 과정 관계는 제 페북을 돌려보시면 조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귀하께서 이념과 사상은 북한 체제의 뿌리 박혀있다, 말씀하시고 국내 종북세력을 언급하시는 모순을 보이시군요 북한을 찬양하는 극단세력이 국내에 얼마인 줄은 모르겠지만 극소수며 되례 북한 주민 대다수가 남쪽을 동경할 것입니다.

북한 때문에 한국경제가 어려워진다는 말에 동조할 수 없으며 강남 좌파든 우파든 즉 돈 많은 부자들이 통일 바란다는 것은 한마디로 난센스죠.

 

저는 정전에서 종전이라는 대명제를 깔고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는 취지의 말씀이지, 지금 당장 남북통일이라는 경천동지가 일어날 거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드리며 결국 남북문제는 단절보다 끊임없는 대화와 인내력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은 우리 민족의 숙제이며 당면한 과제입니다..

슬기롭게 평화의 길로 가야지요.

끝내는 민족의 염원인 통일 대국을 만들어야죠..ㅡ

 

멋진 불금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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