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초에는 엄마 생일 겸해서 4남 2녀 남매들이 세종시에 모인다. 불가피하게 시골에 계신 큰누님 가족과 셋째 가족은 불참했지만 그래도 네 가족들이 모이니 예약 식당 했던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빈다.
6년 전에 돌아가신 큰 형님만 살아계셨다면..
우리 남매들은 세상 부러울 것 없었을 텐데..
가슴에 돌덩이를 지고 엄마의 표정을 조심스레 살피니, 그 어느 때보다 울 엄마가 마음에 안정을 되찾고 우리 조카들에게 안부와 덕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잡는다.
둘째야! 맥주 한 잔 따라 봐라~
권사님이 술 드시면 안되지라^^
1988년 ~1994년 출생인 우리 가족 조카들이 바르게 성장한 것은 분명하다. 작년만 해도 모임 비용들을 우리 6남매들이 다 지불했는데 올해부터는 애들이 십시일반 각출해서 뜻깊은 만남을 주선했다. 큰형의 조카와 내 아들이 주동이 되어 다른 조카들에게 동조를 구했는데 다들 흔쾌히 허락했단다.
그래 너희들은 우리들이 맺혀준 사촌지간이야/ 우리가 떠나도 영원히 함께 가야 할 인척이라, 서로 양보하고 우애 있게 너희들의 세상을 살아/
내 글에서도 세세히 밝혔듯이 우리 6남매의 삶은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과 고통의 삶을 살아왔다.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아무런 연고 없는 세종에 정착한 것은 모피업이라는"노다지"가 있었다.
결국은 그것 때문에 사랑하는 형을 일찍 잃어버렸지만, 두 분의 누님과 두 명의 남동생의 애틋한 우애심과 가족애만큼은 잃지 않았다. 우리 남매들은 정말로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목표와 꿈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도 부모 속 한번 썩이지 않고 자신을 책임지는 행동을 보였다.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멋진 청춘을 보내고 있다.
강남 영어선생
63 빌딩 레스토랑
워커힐 호텔 카지노
세종시 청사 근무
대중소기업 회사원ㅡ
신안동 계 탄 지 브
조카들은 앞가림을 하고 밥벌이를 한다.
모두가 예쁘고 잘생기고 성격들이 밝다.
무엇보다도 조치원 상리에서 68년을 사시는 둘째 매형께서 우리 가족들에게 큰 "멘토"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에 현재 이만큼 엄마 모시고 조카들과 종종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일 일 때문에 술을 자제했지만 내 아들딸과 조카들이 신명 나게 떠들며 노는 모습에 한동안 매료되어 그 자석을 떼지 못하고 쓸데없는 주책을 부렸다.
경원아~~~~
가끔 나도 끼워 줘...ㅡ.ㅎㅎ
새해 첫날이 순조롭다...
내일 첫 일도 매끄러워...
#2018년 아자아자
파이팅~?♬........?
ps
가족사진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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