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ㅡ상주에 오면 (곶감)선물을 준다고 해서 주ㅡ주체할 수 없는 욕심을 안고 새벽길을 나섰다.
내 딴에는 빠른길로 가자고 월산공단 뒷쪽으로 해서 남청주-IC를 진입을 시도했다. 전국의 도로는 눈감고도 다니는 막내동생의 철썩같은 말을 믿고서 말이다.
그렇다면 삼성전기 근처에서 오른쪽길로 빠져야 남청주 톨케이트가 보이는데...
정신이 팔렸나? 왼쪽길로 직진이다.
워라~~ 청주시내길이 보인다..
길을 가르켜줄려면 똑바로 안내해줘야지,
막내 너 정말로 밉상이다/
내 얼굴은 금세 울상이다/
청주를 돌고돌아 부강으로 스며들고 비로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타니 잠시 마음이 안정이 된다.
그러나 새벽 운전길은 안개와 강풍 그리고 간간히 도로위에서 체험하는 "블랙아이스"가 곽 기사의 발목을 잡고 당황스럽게 만든다.
아주 천천히 운전대를 잡자...
몇분 더 빨리가다 골로간다...
상주분기점에 도착하니 또 한번 '헷까닭, "꼴까닭, 질이다. 다행히 영덕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충주쪽 중부내륙고속로에 진입한 것은 좋았는데 내 목적지 상주IC를 지나치고 북상주로 내빼고 있지 않는가?
이제는 예전처럼 운전도 못해 먹겠다.
마지막 달인데 운전대에 옴이 붙였나.
하는 수 없이 북성주로 빠져나와 정신을 바짝차리고
30여분 동안 길찾기에 진땀을 뺐다. 다행히 성주 톨케이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거래처를 발견하니 온몸에 힘이 빠진다. 긴장이 풀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마누라보다 더 정직하고 믿음이 가는 네비게이션을 공장에서 챙겨갖고 나오는 건데..!!
핸드폰에 있는 "길 안내" 애플은 개폼으로 두고 사냐?
멍청이 ㅋㅋ
모지리 ㅎㅎ
그나마 거래처에서 수백만원치 곶감(?)을 공짜로 얻었으니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잠시 임시휴게소에서 커피와 빵을 꾸역꾸역 목구멍에 집어넣는다.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나?
오후에는 제발 오전처럼 머피의 법칙이 아니라,
샐리의 법칙으로 12월의 첫날을 기분좋게 보내길 기대하며 또다시 차에 시동을 켠다.
인생 ㅡ출발.✉??
헤매지 말자.???
ps
네비를 빌려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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