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오는 눈을 쓸지 마라
봄이오면 다 녹아 없어지리니~
이 말을 달리 해석하면 소문은 소문대로 놔둬라
시간이 가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는 뜻입니다
정말 할 말은 많았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우리 조직을 위해서 더 이상 거칠고 전투적인 더러운 나의 입을 닫자 나중에 내뜻과 의도를 알아줄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리하여 그저께 우리 단원간에 회의를 끝내고 저는 다시한번 앞만보고 달려가 보자고 새롭게 다짐 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어제 누가 그러더군요. 제가 우리 조직에 불안을 심어주고 분란을 가져왔다고 말입니다
어처구니가 따로 없습니다
비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오랬동안 합창을 하면서 이렇게 가슴속 깊이 모멸감과 자괴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선생님께서 합창에 대한 고견(의중)을 물어왔기에 저는 합창을 그만두겠다고 답을 한 것 뿐입니다
몇시간 후 답글을 삭제한 것은 그날은 자유사랑 송별식이라 예우와 예의를 지키고 싶었지요
저는 딴 게 없어요
내 능력에 한계와 임계치가 막다름으로 다가 왔기때문에 신중한 결정을 내렸던 것입니다
제가 합창하기 싫어 그만 두겠다는데 그게 어깃장같은 소리입니까?
막말로 자유사랑&헤게모니가 없다고 세종합창단이 안굴러갑니까?
어느 다른 합창단보다 실력있고 능력있는 합창단 아닙니까?
세상을 살다보면 만남이 있고 이별이 있듯이 우리들이 떠나면 반드시 떠난 빈자리 더좋은 재목으로 채워 준다는 생각에 염려와 걱정을 안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죽어도 하기싫은 합창을 왜 또다시 하냐고 묻는다면 친히 이렇게만 말하고 싶네요
천형의 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에 사는 원죄이고 단원을 향한 미암함과 죄스러움이라고 말입니다
합창을 하니! 안하니! 이랬다 저랬다 번복하고 변덕스러운 내행동거지는 따로 비난을 받을 겁니다
저는 누구 때문에 합창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정도 의리도 아닙니다
합창은 내삶 의 활력소입니다
이젠 방전되고 소진되었지만 말입니다
지금 나는 누구를 만나고 안 만나고는 관심없고 미련도 없습니다
사람에(나를포함>대한 인간미 양심 품격을 잃어버렸기때문입니다
그 예가 남성합창도 포함됩니다
내가 남성을 하고 싶었던 것은 일말에 가교 역활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성송년회에 참석했습니다
윈ㅡ윈 보다는 합창의 십시일반을 원했던 것입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일심으로 합창하기를 바랬던 것이지요
그렇게 하기로 약속도 했구요
그런데 그 약속을 또 헌신짝처럼 버린 모습을 보면서 이 지역 노래하는사람들은 참 인생들을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성이 싫고 특정인들이 싫었다면 차라리 만나지도 말고 맹세도 하지말지, 이제와서 염장질을 해 대는지 참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먼저 내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용병들이 살판나는? 지역이라 말하고 싶네요
누구라 할것 없이 이해 양보 화해 용서도 없으면서 부처를 찾고 예수를 찾는 부끄러운 자화상을 봅니다
차라리 사람보다 개가 헐씬 진실하고 진정성이 있어 보입니다
저는 우리세종합창단 임원과 단원들에게 간곡히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사소한 것에도 대립할.수 있는 것이며 반대급부가 생길수 있는 법입니다
그럴수록 서로 진심으로 감싸주고 수용하며 살자는 것입니다
역지사지'라는말은 몇 번이고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입니다
내 말은 옳고 네 말은 그름되고 내가하면 로맨스고 네가하면 스캔들이라는 독선적인 에고이즘은 없어져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감동을 통해서만 화합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제가 있는데 문제가 없는것 처럼 흘려버리는것도 문제지만 별 문제도 아닌 것을 마치 무슨 사단이 난 것처럼 침소봉대하고 확대해석 하는 것은 옳치 않다고 봅니다
알레르기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살피고 나타내는 것은 조직에 불안요소만 쌓일뿐입니다
즉각적인 반응이라면 저도 피해갈 수 없는 부끄러움입니다
좀더 깊은 정신수양과 진중함을 배우겠습니다
두서없는 저의 쓴소리에 부디 마음의 상처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아직도 훗날에도 합창에 희망을 걸수 있다면 세종합창단이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겁니다
춘래불사춘..
진정한 봄은 올까요?
되 묻고 싶지만 4월 그날이 오면 청초한 목련꽃과 함께 우리는 분명 음악의 탄주에 빠져 들 것입니다
나 하나 꽃이 되어
(조동화)
나 하나 꽃되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내가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것이 아니겠는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제가 가장 좋아하는 詩입니다
단원님들 정서적 심미안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大보름달처럼 넉넉한 풍요로운 마음도 함께 말입니다
(2011년 2월17일 오후4시10분)
요즘들어 나는 작은 일에도 신경질적이고 상투적이고 공격적이 되어가는걸 까?
안그랬는데..미치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만히 참고 있으면 사람들은
날 바보, 멍청이로 보고~~
사람을 부대끼며 산다는게 참 힘들다
정말 진실되게 살고 싶은데 말이다.....
10
그대를 사랑합니다 - SG 워너비
지워야하는데 잊어야하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듯이 묻어둬야 하나요
지울 수 없었던 잊을 수도 없었던
그 이름이 그 얼굴이 가슴에 사무쳐
이렇게 끝인가 이렇게 떠나야하나
이대로 내 곁에 머물러 줄 순 없는가
그댈 사랑합니다 그댈 사랑합니다
멀어지는 그 모습을 바라만 봐야 하나요
그대 울지말아요 그대 슬퍼말아요
세월 속에 한번쯤은 다시 만날 날 있겠죠 우리
이렇게 끝인가 이렇게 떠나야하나
이대로 내 곁에 머물러 줄 순 없는가
그댈 사랑합니다 그댈 사랑합니다
멀어지는 그 모습을 바라만 봐야 하나요
그대 울지말아요 그대 슬퍼말아요
세월 속에 한번쯤은 다시 만날 날 있겠죠 우리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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