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잡생각

오직 술 생각과 현실도피.ㅡ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4. 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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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 출근해도 할 일이 없어, 사무실 천장만 바라본다.
맨홀 공사가 없으니 제품 주문이 있을 리 만무하고 그저 적막이 흐를 뿐.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어디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신세가 가엽고 한심해서 가끔 내 자신을 내려놓자. 공장에 매달린 호이스트를 바라보며 죽고 싶은 마음을 수십 번 하기도 한다. 숨통 끊으면 모든 게 끝이 아닌가? 이처럼 재미없고 심심하고 실속 없는 인생을 살아본 적이 없다. 정말 이러다 우울증과 신경쇠약에 걸려 가족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게 될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어느 정도의 부와 재물을 얻었다고 자부하지만, 왠지 모를 삶의 쓸쓸함과 허전함은 감출 수가 없는 것 같다. 분명히 말하지만 답답하고 미련한 세상을 바득바득 살고 싶지 않다.

내일 아침에 눈이 뜨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다. 3~4월 내내 낮부터 술로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술에 희번득하니, 내 얼굴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다. 내일 아침에 양파(반려견)의 네발 끄는 소리와 마누라 두발 끄는 소리가, 없기를 바라본다.

자보자.ㅡ






 

 
매일 술~
그것도 폭음
 

 
신도심 대평리 고기 굽는 마을
 

 
그나마 비빔밥을 먹었으니 2차는 구도심에서~
 

 
양주에 맛들었나..ㅎ
 

 
원도심 조치원 오징어나라
 

 
남영석 회장님과 송가네 주인장
이분들을 보면 그냥 기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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