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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브랜드 치킨집이 즐비하다.
워낙 통닭을 좋아해서 유명한 통닭집을 두루 다녔지만, 요즘 자주 가는 곳이 또래오래다.
가게도 깨끗하고 주인장이 친절할 뿐 아니라, 닭의 양이 적당하고 잡내가 없고 신선한 재료가 맘에 든다.
서너 명이 프라이 반 양념 반을 시키고 김말이와 떡볶이 추가해서 소맥 한잔을 들이켜면 세상의 허전함과 피곤함이 깨끗이 가신다.
그만큼 기분이 좋아지고 순간 행복이 샘솟는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당장 먹어야 그것처럼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친구들과 일 잔을 하면서 사람 관계와 대화의 중요성을 느낀다.
특히 간혹 정치를 안주로 씹을 때는 거품을 물며 볼멘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왜 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하지 않는 걸까?
우리나라 1년 치 예산 심의와 처리가 있는데 무슨 똥 배짱으로 이재명 대표를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모여 한가하게 3시간 동안, "송년만찬이라니?"
야당 협조 없이는 어떤 법안도 통과하지 못하는 현실 앞에 대화와 협치를 내팽겨두고, 그들만의 말잔치(오만과 독선)가 비루하고 오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인 리스크가 크다면 그건 사법부(검찰) 처리하면 될 일이고, 우선 두 분께서 허심탄회하게 얼굴을 맞대고 첩첩산중인 국정현안에 중지를 모아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윤 정부는 싫고 좋고를 떠나 대화 상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뭐가 중요하는지 순서조차 모르고 오직 "이재명" 때려잡기에 몰두하는 윤 정권의 경솔하고 거만한 작태에 분노를 느낀다.
또래오래처럼
여당은~ 또래
야당은~ 오래
이렇게 외쳐봐라?
우리가 살다 보면 가장 눈에 띄고 호감 가는 색깔이 있다.
「빨강과 파란이다」
두 색깔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어울리고 정겹게 느껴진다.
지금은 드물지만 예전에 당구장에서 당구공은 단연코 빨간색과 파란색이었다.
요즘 들어 내기 당구 치면 백전백패다.
뼈다귀 해장국을 대령하기 바쁘다.ㅎㅎ
"제대로 된 친구 한 명만 있다면 당신의 삶은 성공한 사람이다"
나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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