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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제발....아프지 말고
오래 사셔야합니다.
다행히 또 한 고비를 넘겼지만
뜬눈으로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있어요.
남편 복도 없고ㅡ
자식 복도 없고ㅡ
제가 형의 유언을 지키지 못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누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인간쓰레기입니다. 다음 생애가 주어진다면 엄마의 자식으로 제 가정의 구성원으로 살지 않겠습니다.
나로 인해 모든 것들이ㅡ
너로 인해 모든 것들이ㅡ
엄마! 제가 44년 만에 엄마와 단둘이 나란히 누웠네요.
오늘만큼은 형제들을 쫓아내고 엄마와 속깊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병원치료기의 거친 숨소리마냥 엄마는 자꾸 자꾸만 정신이 혼미해져 갑니다.ㅡ..
엄마......
미안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페친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 엄마에게 심정지가 왔습니다.
마침 주변에 사람이 있었고 조치원 119신속한 대응으로
호전되어 가고 있지만 전신에 출혈이 심해 몇칠 간
경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 공장일땜에 일터로 복귀했지만 일손이 잡히지 않네요.
워낙 노환이시라 엄미와의 이별이라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이땅에 어머님 아버님들이여
병마없이 건강하게 사시다가...
그 나라에 영원히 영면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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