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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너무나 그리워질 때 🎶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결국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 아래 저 달빛을 마주 보며
함께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마음 안에서는 늘 항상 함께 라네.
그리하여 이 밤에도 나는 한 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그리움을 마주 보며 함께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네.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 마세.
내 작은 소유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 주세.
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안을 수 있는 넉넉함과 큰 믿음을 가지세.
타인에게서 이 세상과 아름다운 우주를 얻으려 마세.
내 안의 두 눈과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내 안의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내 우주를 들여다보세.
그것이 두 눈에 보이는 저 하늘과 같다는 것을 이 우주와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걸세.
그 안에 내 사랑하는 타인도 이미 존재하고 있음이 더 이상 가슴 아파할 것 없다네.
내 안에 그가 살고 있음이
내 우주와 그의 우주가 이미 하나이니, 타인은 더 이상 타인이 아니라네.
주어도 아낌이 없이 내게 주듯이
보답을 바라지 않는 선한 마음으로
어차피, 어차피, 사랑하는 것조차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애태우고
타인에게 건네는 정성까지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아니던가.
결국 내 의지에서 나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던가.
가지려 하면 더더욱 가질 수 없고
내 안에서 찾으려 노력하면
갖게 되는 것을 마음에 새겨 놓게나.
그대에게 관심이 없다 해도
내 사랑에 아무런 답변이 없다 해도 내 얼굴을 바라보기도 싫다 해도 그러다가 나를 잊었다 해도
차라리 나를 잊은 내 안의 나를 그리워하세.
_법정 스님_
<조치원 침산동 그 집 앞>
<그 집 앞 - 나비드>
◇이재성◇
이제 다시~ 다시는~ 너를 생각 말아야지~
https://youtube.com/watch?v=ScWBAyGZBtY&feature=share
제가 평소에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노래인데, 이 처자분의 노래실력이 완벽할 만큼 대단하네요.
몇 번 플레이해서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풋풋한 그 사랑이 너무나 사무치고 그리워서, 나도 모르게 옛 생각에 젖어 한숨 한번 내뿜습니다.
ㅇㄱㅎ
라면 한 개는 왠지 부족하고 미련이 남아서 소면을 새끼손가락만큼 추가하여 끓으니, 부족함 없이 만족하고 기분 좋네요.
우리 사랑이 그랬지요.
오랜 세월 동안 서로가 부족하면 덤으로 채워주고 아쉬우면 끈끈한 정으로 극복하지 않았나요?
양파♡
아침 출근길에 그동안 미뤄왔던 천장용 냉난방기 세트를 싣고 "우렁 무침에 소주 한잔" 장승현 작가집을 방문했다.
여름과 겨울나기를 잘하라는 선물이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라서 공짜로 줘도 내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은 오래된 중고품이라면 왠지 찜찜하고 "줘도 욕먹을" 개연성이 많다.
장 작가는 피골이 상접하다.
병마를 훌훌 털고 일어나라.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종 날씨는 폭염경보를 알린다.
조악한 공장 안에서 대형 선풍기 한 개에 의지한 체, 작업을 한다는 것은 불난데 부채질하는 꼴이다.
공장 가는 길을 멈추고 차를 되돌려 곧바로 집에 오니, 우리 양파는 그 어느 때보다 꼬리를 흔들며 격하게 반가움을 떤다.
당분간 집사람이 가출을 밥 먹듯 해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에어컨 실내온도를 21도로 맞추고 항상 그래왔던 버릇처럼 거실에 벌렁 누워 옛 추억의 타임머신을 즐긴다.
그때가 좋았던가?
이때가 좋은 건가!
내 집 건너 욱일아파트 "그 집 앞"을 못 잊어 비빔라면에 까닭 모를 입맛을 다진다.
냠냠 ~~~ kkj
쩝쩝~~~ 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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