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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만 60세였던 셋째를 좀 더 살릴 수 있었던, 2023년 그 여름 초복날 아침에 심폐소생기가 없어, 아니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집안에 가족 한 사람만 있었다면 개똥밭을 버리고 저승으로 가버렸을까?
여기까지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자, 나는 뒷머리에 강하게 망치를 맞는 것처럼, 그 자리에 주저 않고 한없이 눈물만 글썽거렸다.
내가 11살에 공교육의 혜택은
꿈도 못 꾸고 이 풍진 세상과 더불어 잔인한 사회에 버려졌을 때, 셋째 동생은 나에게 말했다.
너무 걱정 마/
먼저 서울로 가/
나는 굶어 죽지 않아/
셋째가 말하길, 내가 꼭 큰집에서 국민학교만큼은 졸업할 테니, 나중에 편지 <안부> 잊지 말고 어느 날에 우리 꼭 만나?.......
내가 15살이 되던 무렵" 서울 영등포역에서 셋째를 극적으로 만나 하염없이 끌어안고 울었는데 그때 셋째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불안과 초초함을 나타내며 조심스럽게 내뱉는 말을 지금도 나는 ~~ 영영~ 잊지 못한다.
둘째 형.....
호박이 들어간 음식은 사주지 마!
왜?
<가장 애착이 가는 시 /헤게모니>
내 마음이 안정되면 계속 "이어 쓰기" 이야기를 할 것이다.
우리 막내와 누나?
형으로서 끝까지 지킬 것이다.
죽음은 순서대로 가자..
제발..... 잔인해
그냥? 눈물이 많은 막내 동생이 슬자리에서 사자후를 토한다.
지금 이승에 남은 형제는 형과 나! 뿐야?
이 바보야!
우리 둘만 남았다고?
첫째와 셋째는 가버리고 둘째와 나만.......
반말하는 동생을 쳐다보며 우린 말없이..
청주시 미호천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면서 미호천에 오송은 왜 있니?
사람이 속으로 슬픔을 삭인다는 것은 어느 누가 그 사람의
심정을 헤아릴까?
나는 막내동생의 어깨를 툭툭 치며 사는 사람은 이렇게 사는 가 보다.
때로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죽는 놈 만 불쌍하다는 것을.....
청주 미호 막내집에서 2차...
사랑하는 막내야?
시간은 또 온다..
말복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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