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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1박2일)

내가 살고 있는 조치원에서 지금 가는 목적지 대관령 정상까지 거리가 약 270여 키로다 사업상 수많은 장거리 운행을 해봤지만 휴가 피그 철에 강원도를 간다는 것은 솔직히 엄두가 안 난다 제기랄 어제 계곡에서 술 좀 덜 먹을거리 월요일(8월 2일) 오전(9) 시가 되었는데 취기가 남아있다 평창에 있는 친구와는 정오에 도착할 거라고 호언장담까지 했는데 아직까지 이불 속이다 오래전부터 나 혼자만의 계획한 나 홀로 여행인데 아무래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 같다 나는 두 시간이 지난 후 가까스로 일어나 운전대에 손을 잡는다 이런 날에는 내비게이션이 필요 없다 내 짐 각과 감각에 맡겨 나의 운전의 경력과 경륜을 십분 발휘할 때다 그래, 복잡하고 정체되는 강원도길은 무조건 국도를 이용하는 거다 나는 청주 외곽도로를 빠져..

나의 이야기 2010.08.09

여름휴가 (둘째날)

오늘 하루(8월 1일 일요일)는 처가(妻家) 모든 가족들과 미팅하는 날이다 내 결혼생활은 강산이 두 번 바뀌었건만 처가 쪽 모든 식구들과 여름휴가를 같이 데면데면하는 것은 오늘이 두 번째인 것 같다 그동안 나들이모임 외식 모임들은 많았지만 강 or산을 찾아 하루만의 휴가를 즐긴다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았다 서로 바쁘다는 핑개로 차일피 미루는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각자의 시간과 장소, 그리고 생활의 환경때문에 뜻을 모으고 중지를 맞출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5년전 첫 번째 휴가를 가졌던 그곳 공주 마곡사 뒷 길 상원계곡이 오늘 모임 장소다 이른 아침부터 아내는 들뜬 표정이 역력하다 이것저것 음식물을 챙기는 모습이 다른때와 사뭇 다르다 정성이 깃든 것 같다 오직할까? 조금만 있으면 엄마를 보고 1남 4녀 자..

나의 이야기 2010.08.09

여름휴가 일기(첫째날)

어느 해와 다르게 올 휴가는 내게 있어 제법 긴 5일을 잡았다 7월 31일~8월 4일까지 나는 진작부터 내 나름의 휴가의 구상과 계획을 짰다 열심히 일했으니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껏 휴가를 즐기리라 정말, 바쁜 생활 때문에.. 차일피 미루어왔던 나만을(?) 위한 나 홀로 여행 1박 2일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휴가를 통하여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적인 나의 생활에 새로운 충천이되고 원기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도 강하다 7월 31일 토요일 첫날 나는 이른 아침 7시에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단 하루만 필요한 몇 가지 필수품을 가방에 구겨 넣으며 집을 나섰다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 가기 위해서다 그곳에는 미리 돗자리 깔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주변 지인(형님) 가족들과 만남의 약속이 있었기..

나의 이야기 2010.08.05

예쁜 동생에게....

내 삶을 의식하는 밤인가 봐 잠이 안 와! 아마도 쉽게 흔들리고 절망적인 일들이.. 당장 내게 새찬 바람처럼 밀려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때문에.. 솔직히 부정도 하고 싶었지만 지금 이 자리가 처절하리 만큼 무능하고 무능력함으로 보여! 가슴속 깊이 통감하고 있어 이제는 어쩌면 모든 것들이 무 로 돌아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허무, 불안감, 공허함, 뿐인 것 같아 나도 사람인지라 그동안 일들을 돌이켜 보고 회상을 해보면 정말로 후회와 낙담보다는, 속 쓰리고 화나고 분하고 억울한 심정이야 수준도 이런 수준차 같은.. 질 떨어진 인간들과 함께 무지와 간교함 속에서 놀아나고 시시덕거리고 찰떡궁합처럼 같은 숨을 쉬고 있었는지 부끄럽고 창피하고 심한 모멸감을 느껴.. 하늘을 우러러 한점 없는 부끄러움 ..

나의 이야기 2010.07.28

k양..? 추억의 여인

내 글들을 읽고 친한 친구가 말한다 가정 있고 자식도 있고 이젠 먹고살만한 위치에 서 있는데 너는 뭐가 아쉬워서 툭하면 여자 타령 이냐 라고 핀잔을 준 적이 있다 하기사 누가 지금 내속 끓는 심정을 안단 말인가! 그래서 이 말 만은 빼놓지 않고 한다 이 자식아 늙으면 늙을수록 여자를 밝히는 법이야 그래 너는 잘나서 팔도에 각각 애첩 하나씩 거느리고 사니 이 썩을 놈아 우린 진담인지 농담인지 말이 거칠다 기실 나는 그렇다 이때껏 세상 살아오면서 내주변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어떤 관계이든 간에 여복이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어떤 모임을 통해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각양각색의 여자들을 만났고 인연을 맺어왔다 내가 여자를 애원하고 매달리고 하는그런 상황이 ..

나의 이야기 2010.07.26

책임자의 자질...

언제인가 모임 중에 어떤 사람이 "일을 팽개치는 인간은 책임자가 될 수가 없다" 하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과연, 그렇구나, 하고 깊이 느끼는 바가 있었다 요즘 나는 음악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는 격언이 실감 날 정도로 우리 조직은 자중지란 에빠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어려울때 일수록 손을 내밀어 끌어안고 협동하며 사랑해도 모자랄 판에 서로가. 나는 바보가 되었다. 나는 손해를 보았다. 아우성치고 고함치는 현상이다 모든 것을 근시안적으로 사물을 보는 것 같아 답답하다 아무리 그렇다고 맡겨진 일들을 당장 내 팽개친다면 확실히 무책임한 자로서 실격이 될 것이다 일이 어려워지고 내뜻과 일맥상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무시하고 불신하며..이 사람은 틀렸다 저 사람도 틀렸다, 고, ..

나의 이야기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