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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석곡오리촌에서 (보양음식)

🥘 🥄🥢 아직까지는 조치원에 알찬 번화가를 꼽는다면 역세권이 근접한 침산동이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이곳은 먹거리만큼은 없는 것은 다 빼고 있는 것은 다 있다. 우리 집의 주변에는 핫플레이스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먹는 즐거움은 두배로 행복하다. 오늘은 우리 남매가 다달이 모여 뜻깊은 모임을 나누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매형과 누나와 동생과 나랑, 넷이서 동네를 찾아다니며 먹는 즐거움에 집중했는데, 큰형의 형수님이 합류하다 보니 이제는 맛집투어를 전국으로 넓혀가고 있다. 모두가 함께 정든 고향땅을 밟고 환상의 섬 제주도를 찾아가며 유익하고 보람된 인생극장을 만들어가자고 의기투합을 했다. 어디를 가도 뭐니 뭐니 해도 먹는 즐거움이다. 여기에 모인 우리들은 제법 나이가 있다 보니 뜯기 좋은 야들야들한 국물요리..

나의 이야기 2024.05.30

한국 당구<수퍼 히로어> 김준태☆☆☆☆☆

늦게 배운 도둑이 무섭다는 한국속담이 있는데 나는 오래도록 배운 도둑인데 아직까지 하나도 안 무섭다. 이처럼 비유적으로 꼭 집어 말하는 것은 나의 범죄스토리가 아니라 당구이야기다. 내가 늦깎이 31살에 당구대와 큐대를 본격적으로 잡은 이유는 맨손으로 하는 스포츠 경기가 부끄럽고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포츠게임을 할 때면 장갑을 끼는 종목을 택해 나름대로 취미생활과 여가선영을 해소했다. 파란만장한 삶을 반백년을 훨씬 넘게 살아오면서 배구와 농구는 단 한 번도 만져보거나 도전해보지 않았다. 이유는 SBS 스페셜 김민기 3부작에 출연한 나의 말 못 할, 지난 사연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수긍할 것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그나마 왼쪽 손을 장갑으로 가릴 수 있는 당구매력에 빠져들어 1년 만에 30/50/80..

나의 이야기 2024.05.30

KBS 예능프로 (2장 1절)세종시 편,

온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걸 보니, 2024년 5월 마지막 봄비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세종시 전 지역만큼은....?! 세월은 화살보다 더 빠르다. 봄꽃을 기다렸던 겨울은 엊그제였는데, 금세 다시 봄을 보내고 또 다른 계절인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여름 나기는 무사히 지나갈까? 이 생각, 저 생각, 잡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데 벌써 가을은 저만치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이내, 가을 타는 남자가 되어 "시절인연"이라는 공감 가는 글에 빠져든다. 시절인연 이란 말이 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와 때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척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말이다.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

5월 마지막 주말에~(기도하는 마음)

👀 나의 분신, 우리 양파야!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다. 다 별 볼 일 없고 그때뿐이라는 거다. 무엇보다 본인이 아파봐야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선배 #지인 #후배 #동료 #이웃 #친척 이 사람들은 다 필요 없고, 나의 막역한 친구라면 내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알면서도 입 싹 닦으고 안부전화 한 통이 없다. 뒤끝 작렬이다.. 똑똑히 기억하마.. 내가 너희들에게 무슨 도움과 요행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자네들이 아프고 무슨 일이 있을 때면 어느 병원이든 어떤 경조사든 직접 찾아가 인사했다. 집사람이 간곡히 말하길, 늙어갈수록 형편없는 사람들은 속히 정리하고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찾아 나서라. 새롭고 경건한 마음으로 말이다 더 이상 호구짓은 그만하고, 좋은 사람들을 선별하여..

나의 이야기 2024.05.25

저녁식사...🥄🥢 <삼겹살 한판>

🔵🔵🔵🔵+🔴🔴🔴 오늘은 마음먹은 대로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사람과 양파와 함께 "둘째 손자의 돌보기"에 나름 꽁냥꽁냥 신경 썼다. 딸내미는 우리 가족의 괌여행을 목전에 앞두고 먼저 시댁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낮에 남편을 앞세우고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그리고 첫째 손자와 같이 일본여행을 떠났다. 이처럼 갓난아기를 데리고 깍꿍깍꿍 도리도리한 것은 30여 년 만이다. 앞으로 4일 동안 손자를 각별히 챙겨야 하기 때문에 삼시 세 끼는 각자도생이다. 모처럼 집안 청소를 하고 설거지도 하고 집사람의 명령에 바로바로 심부름센터다. 귀여운 손자가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금세 초저녁이 다가온다. 뒷감당을 못해(?) 솔직히 돼지고기 먹는 게 두렵지만, 차츰 나아가는 징후가 보이니, 마음 편한 자세를 갖는..

나의 이야기 2024.05.24

내 가족들이 있기에....

그나마 파이팅을 외치며 기지개를 켠다. 아들과 딸, 우리 손자들 너무 사랑한다.아직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 약간 통증을 느낀다. 그렇다고 일을 안 할 수는 없고 대략 난감이다. 딸애가 친정에 왔다고 집안이 난리법석이다. 아들이 삼겹살과 목살을 서비스로 내놓는다. 소화장애로 고기 한 점을 삼키지 못하고 가족먹방에 흐뭇했다. 이때가 행복해 자주 만나자. 든든한 사위.우리 손자들이 최고다.대형마트에서 손자에게 돈쭐내기를 했지만 고작 음료 초콜릿 스낵과자 몇 봉지만 집어든다. 많이 사면 엄마한테 혼나요? 내가 글을 잘 쓰든 못 쓰든 하루에 일일 일글을 기록하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몸상태가 좋지 못하니 심간이 편할리 없어 글쓰기에 집중을 못하고 한동안 손을 놓고 말았..

나의 이야기 2024.05.24

음주운전- 김호중 씨 <구속-심사>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인 #불우의 가수 #불우의 인생 지난 14일 오후 4시 MBN 뉴스파이터는 김호중 교통사고 를 집중취재했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한 음주 뺑소니다"라고 직감했다. 그러나 김호중의 당일 후속보도가 필요했기에 최대한 절제되고 순화된 언어로서 곧바로 김호중의 좌충우돌과 기인열전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나는 뼈 때리는 한마디를 던지는 것을 빼먹지 않았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밤 9시 KBS는 대표뉴스답게 김호중 음주운전 사실을 천하에 알린다. 참으로 김호중의 뒷간이 너무 뻔뻔하고 야비하고 사악하기 이를 데 없다. 그냥 mbn를 열혈 시청하는 편이다. https://video.kakao.com/s/446885939 "취재진 앞 서기 싫다"…6시간 버티..

나의 이야기 2024.05.24

술푼세상아!⛳️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금 나에게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때다. 몸에 상처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깊다. 2주 정도면 아픈 상처의 부위가 치료될 줄 알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중년이 넘어 노년에 접어드니 수술회복에 빠름이 없다. 6월 9일이면, 가족끼리 4박 5일 괌여행이 시작되는데 아직도 뒷구멍에서 피가 멈추지 않으니 걱정이 태산과 같다. 몸상태가 썩 좋지 않으면 절대적인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는데,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공장성수기를 무시할 수 없다. 내일도 새벽녘에 거래처를 향하여 장거리운전을 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직접가야 만 해결되는 말 못 할 메인 사업체다. 창피스럽지만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집을 나서야 할 팔자다. 아무것도 입속에 넣지 않으면 그 어떠한 배설물도 없을 텐데, 의사 선생님은 굶지 말..

나의 이야기 2024.05.19

조치원-침산동< 먹자골목>화재현장

일요일 오전에 집사람은 장인어른 기일을 맞이하여 장모님을 모시고, 서울 (성북구) 처남집에서 제사 지내려고, 급히 집 나가버리고, 나는 양파와 함께, 대충 집안뜰을 살피고 나서 개그맨 남희석 씨가 진행하는 KBS 전국 노래자랑에 정신줄을 놓고, 흠뻑 빠져있었다.해가 아닌 회가 더할수록 남희석의 진행이 매끄럽고 안정적이다.그런데 갑자기 다급하고 요란하게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다 #소방차/삐뽀삐뽀 #구급차/우웅우웅 #경찰차/애앵애앵 집 주변이라서 벌떡 일어나, 내 집 5층 마당에 서서 살펴보니, 직선거리 50미터에서 큰 불이 났다. 불난 저 지점은 떡볶이 가게와 곧 오픈하는 술집 간판이 아닌가? 조치원 골목상권의 터줏대감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나는 재빠르게 불이 난 곳으로 달려갔다. 천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

나의 이야기 2024.05.19

형제 자매의 벙개 스폿..(😍)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하루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지난날에 사랑했던 그미들을 천장에 붙박이를 하고 있는데, 막내동생의 전화벨 소리가 산통을 깨트려 버린다. 그놈, 참 푼수같이 눈치 없게 조금도 기회를 주지 않는구나? 나의 솟구치는 아드레란드와 흠뻑 젖은 나르시시즘이 순간적으로 허공으로 날아가버렸다. 나는 클라이맥스의 황홀경은 나중으로 미루고, 밑으로 처진 손가락의 손놀림은 금세 휴대폰을 들고 귀에 쫑긋 대는 모양새를 취한다. 뭔 일이냐? 동생의 말인즉슨, 요즘 몸이 허약하고 얼굴이 불꽃이 튀는 걸 보니 아무래도 갱년기가 찾아온 것 같다며 같이 보양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친동생이고 뭐고, 본인이 한턱을 낸다는데, 가만있을 내가 아니다. 안 그래도 너 때문에 손빨래가 엉망진창이 되었다.^^ 형! 바보..

나의 이야기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