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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사랑

당신은 나의 사랑입니다 ㅡ중략ㅡ 나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있다, 해서 용기와 만용 하나로 딱 오십 년을 버티어 왔습니다 술과 사랑과 음악이 버무려진 세상에가슴 숯댕이가 되고 깊은 멍이 들어서이제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지난날 쓰라린 눈물도 메말라 버렸습니다.이왕 가는 세월 유수와 같이 빠르게 지나갔으면 합니다.내등에 관을 메고 떠날 때 S형, 당신을 잊히겠지요........

문화/詩(낙서) 2010.04.05

고마워요 단원들...<2>

세상살이 모든 일이 혼자되는 일이 없는 것 안다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 난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서러움과 기쁨이 같이 있으므로 느낄 수가 있다는 것도 안다근데ㅡ보이지 않는다 때가 묻은 신상한 세월인가장또르 마지막으로 반어법을 써봅니다당신들은 내 마음 속입니다오늘 모든 일은 상대적으로 무한하고 유한하다는 걸 느꼈습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장또르. 김서방. 지니 ,, 친구들. 근행. 박쌤.세월이 갈수록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고마워요! 또 사랑이 있기에 번개 하겠습니다.아주 먼 훗날에.........무엇보다 세종합창단 단원분들은 소중한(순망치한} 사람입니다..잇몸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부족한 사람이지만 꼭 같이 가겠습니다.허~허 술푸게 하는 세상저 술 많이 취했습니다.잘 자요삼척 하는헤게모니............

문화/음악 2010.04.04

봄꽃처럼 봄을 기다립니다. s형

s 형 누가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했나요? 인간이 인간을 생각하며 산다는 게 무척 괴롭고 역겨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 없이 주는 대로 먹고 배설해 버리는 하등동물이 더 부러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은 왜! 무엇을 생각하고 또 그 생각을 이어 내고 옮고 그름을 가리는 것입니까? 사람들끼리 서로 생각하고 또 서로의 생각들을 그들의 자신의 이익이나 희열에 의하여 가치가 결정되어 지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진실한 판단일까요? 아니하면 그것을 어디에서 누가 가려 주는 것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이라는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내머리에는 지배적으로 차지하는 것은 과욕이라는 두 글자뿐입니다. s형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이야기에서 슬기로운 지혜를 배워봅니다. 욕심..

나의 이야기 2010.03.16

설날<명절>

때가 때입니다 명절이는 첫째, 둘째, 셋째 며느리를 모아놓고 의중을 묻습니다 내가 성가시고 귀찮습니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중 셋째 며느리가 쌍심지를 켜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그래요ㅡ 그렇지 않아도 쫓기고 바쁜 생활에 바빠 죽겠는데 당신만 보면 미치겠어요 왜냐고요 당신을 그냥 지나치자니 마음이 편치 않고 당신을 제대로 보내자니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란 말이에요 솔직히 명절이고 제사고 다 때려치우고 싶어요. 한참코 듣고 있던 명절이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겁니다 명절이~ 이제 오지 말까요? 그러자 첫째 둘째 며느리가 동시에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말을 이어갑니다 아니~! 그래도 아직까지는 명절씨가 오셔야 돼요 하지만 그들의 말꼬리 속에는 분명히 막내동서 말에 함축적으로 동조하고 있었다 지..

나의 이야기 2010.02.27

2005 그날

사시나무 떨듯 한 남자가 격하게 울고 있습니다 막역한 친구의 불쌍한 죽음 미래에 대한 암울적이고 절망적인 불안심리.. 심한 우울증(패닉현상) 증세는 급기야 자기 자신의 불신, 연민, 비하로 이어집니다 덮친 격 엎친 격이라 할까?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 기쁠 때 슬플 때나 함께 하자고 그 사랑 그 우정 다짐했건만 직업 잃고 병들고 돈 떨어지면 이렇게 변한단 말인가? 이게 세상 이치란 말인가? 사랑했던 사람들 마저 상처와 배신으로 얼룩지고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신의가 사라졌을 때 그 고통은 말로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갈수록 얼굴은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변해갔고 철저히 자신의 프레임에 갇혀 고립무원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근심 걱정 거리가 ..

나의 이야기 201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