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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어....
오늘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잠 못 이룹니다.
오전에 공장에 나가 잠시 작업에 집중하고 오후에는 치과치료를 받고 저녁에는 천사와 다름없는 어떤 여인을 보고 난 후, 양파(반려견)를 데리고, 밤 산책을 40분 동안 걷고 뛰고 하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장사가 잘된 병원이다ㅎ
아픈 환자분들이 많다ㅠ
우리 양파야 너무 미안해
털이 너무 날려 당분간만
몸통이 민둥산이야 ㅠㅠ
그런데 산책을 마치고 양파와 함께 집 앞 현관문을 여는데 등뒤에서 깜짝 놀라게 하며, 짜잔 하고 나타난 귀엽고 깜찍한 우리 손자와 나는 브이( V) 제스처를 취하며 손바닥을 부딪칩니다.
말로다 표현 못할 만큼 얼마나 반갑고 기분이 좋은지, 내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할아버지가 보고 싶었어?
오늘밤 하루 자고 갈려고!
그러면서 엄마 아빠는 집에 나 두고 나 혼자 왔다며 똑 부러지게 말하는 걸 보니, "주체"를 멈출 수 없을 만큼 손자사랑이 더해갑니다.
손자가
할머니 따라간다고 떼씀 ㅎ
손자를 위해 한국돈 달러로 바꿔야겠다 ㅎ
새벽 4시 쯤, 합천 거래처에 제품을 갔다 줘야 하는데 우리 손자놀이에 잠이 오지 않네요.
어제 새벽에 한국 VS 나이지리아 축구경기 때문에 날밤을 새워 고작 2시간여를 잤거든요^^
이틀 동안 수면이 총 4시 30여분이면 큰일입니다.
안전 운전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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