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3년 나의 여름나기?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6. 27. 15:02
반응형

세상에는 야리꾸리하고 우스갯소리가 촌철살인이다.


남자가 우울해져 있을 때, 여자가 "왜 그래 무슨 일이 있었어"? 그런 말보다 '가슴 만질래, 이런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

MZ세대의 젊은 청춘들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나의 젊은 시절에 그것도 양기가 팔팔할 때는 이처럼 짜릿한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가운데 다리에 스마트폰 한 개도 못 올리는 팔자인데 무슨 바스트 <bossed>가 떠올리고 "동상이몽"같은 이치에 맞지 않는 허황된 생각이란 말인가?

내가 우울하고 힘들 때는 먹고 마시는 것에 온 힘을 기울이면 모든 게 만사형통이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을 때가 됐다는 말이 있는데, 나를 대하는 마누라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마누라는 돈에 환장하고 돈을 움켜쥐는 스타일인데 어쩐 일로 내가 입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을 요구하면 군소리 없이 바로 사주고 정성껏 요리를 해준다.  

남편이 딱하고 불쌍해 보였는지, 아니면 당신의 정신상태가 올바르게 돌아온 건지, 나의 몸무게가 3Kg 찌고 허리둘레가 1인치가 넘어섰다.  

어제는 비 내리는 습한 날씨에 공장 <맨홀소켓> 일을 대충 하고 집에 돌아왔고, 오늘은 마지막 치과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 오니, 내가 좋아하는 카레-라면-콩국수-쫄면을 만들어 내 방에 밀어 넣는다.

그러면서 제발 아프기 전에 <6시간짜리> 종합검진 한번 받아 보라고 신신당부를 마다하지 않는다.

설마 나를 좀 더 노예처럼 부려 먹을 꿍꿍이속에, 평소 하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 거라고 믿으며 지금 거실에 에어컨을 빵빵 틀고 TV 채널 (15 )을 시청하고 있다.

(웃는 사장?)

ㅡㅡㅡㅡㅡㅡ

어제

오늘

요즘 30여 년 만에 입어보는 청바지다
옅은 색/중간색/ 진한 색/ 3개를 더 사줌^^

저녁에는 짜장밥을 해주겠다고 한다.^^



아내의 관한 명언으로 보답을 해주자.


아내를 괴롭히지 마라.
하느님은 아내의 눈물방울을
세고 계신다.

- 탈무드 -


아내는 젊은이에게는 연인이고,
중년 남자에게는 반려자이고,
늙은이에게는 간호사다.

- 베이컨 -


아내는 남편의 영원한 누님이다.

- 팔만대장경 -


아들은 아내를 맞을 때까지는 자식이다. 그러나 딸은 어머니에게 있어 평생의 딸이다.

- 토마스 플러 -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첫째주 주말에~~  (0) 2023.07.02
폭우가 내리치는 날에~~  (0) 2023.06.30
윤 정부의 "수능"문제 풀이....  (0) 2023.06.26
즐거운 주말 <태안여행>  (0) 2023.06.25
농사일은 아무나 하나?  (0)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