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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이 많아지는 人生

새해 첫 일요일 이틀 만에 집밖으로 나옵니다 (연휴 31/1집에서만 틀어박혀 먹고 자고 배설했음) 차에 시동을 켭니다 목적지는 교회였는데 차는 교회를 지나쳐 교외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후 대천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온통 잿빛입니다 잿빛하늘 잿빛날씨 잿빛바다 한마디로 온갖 회색분자들입니다 한 발짝 두 발짝 백사장을 걸어봅니다 바닷가의 칼바람은 여지없도록 사정없이 살집을 파고듭니다 가뜩이나 불그레한 빰은 금방 홍시감처럼 빨갛게 물들어 버립니다 두 손을 내밀어 빰을 연신 비벼보지만 쉽게 찬 기운은 녹여지지 않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바다의 망망대해를 바라봅니다 바다 물결은 심하게 출렁거리며 요동칩니다 성난 파도를 보니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지나온 삶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즐겁..

나의 이야기 2011.01.14

金九 다음으로.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두분께서는 거룩한 순교자의 삶을 살고 가셨다 고맙습니다! 사랑하세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우리 마음에 정화를 심어준다 육영수 여사께서는 평생 검소하고 서민적인 소탈함을 보여 주셨고 불쌍한 고아와 노인복지에 많은사랑을 펼치셨다 소록도를 찾아가 한센병환자들을 격려하신 모습은 압권이다 각종 사회사업&육영사업은 육영수 여사의 따스한 인간愛를 보여주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참된 성직자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추기경님은 때론 엄격한 목소리로 교회의 상업주의와 물량적 팽창을 꾸짖셨고, 그리스도인들은 늘 스스로 마음을 비워 가난하고 약한사람들을 보살피고 도우라는 강한 메시지를 남기셨다 이땅에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不義)앞에 굴복하지 않으셨고 스스로 고난의 길을 택하셨던 분이다 빵과 자유를 위해!! 두분께서는 끈임없이 ..

나의 이야기 2011.01.13

세상사는 이야기(不倫)

불륜은 그저 바람일뿐이다 바람! 결코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 가능성은 우리에게 항상 열려져 있으니까 지난해 연말 세밑 어느날 저녁 후배를 만났다 단둘이서 세상을 안주삼아 술잔을 주고 받았다 한참 술기운이 무르익을 무렵쯤 후배가 말을 던진다 형님! 이 사람 알아요 누구? 어쩌구 저쩌구 아! 그먹물~ 그러면 이 여자 알아요 이렇구 저렇구 아! 그 여자~ 둘다 잘 알지 근데 왜! 그사람들 말이예요 둘이서 오랬동안 사귀였대요 소위 외도(不倫)를 말하고 있었다 설마 소문이겠지 그것 유언비어 아니야 나의 심드렁적이고 부정적인 말에 후배는 마치 사실적이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것 처럼 불륜사실을 그려낸다 글쎄! 둘이서 이러꿍 저러꿍 하며 지냈대요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왜 형님만 모를까! 후배의 계속되는 말에..

나의 이야기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