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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품들은 쌓여가고
주문 발주는 전혀 없고
얼굴 주름살은 늘어가고 걱정근심에 속이 타들어간다.
아무리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이처럼 최악의 불경기는 못 봤다.
주변 공장의 가동률은 50% 못 미치고 멈춰버린 각종 산업기계가 을씨년스럽다.
오늘도 대충 맨홀소켓을 다듬어보지만 일맛이 나지 않는다.
올 겨울은 꽁꽁 얼어붙은 겨울공화국이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시 쉼을 고르는데 카톡으로 보내준 좋은 글에 위안을 얻는다.
매우 공감되는 나의 삶이 아닌지 모르겠다.
○당신께 드리는 인생 편지○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 것 같아도 결코 대단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 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 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열차를 타는 듯했지요.
올라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바등 한눈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 하고 멋지게, 폼나게,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의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매달면서
온몸이 부셔저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입니다.
인생 그까짓 거 정말 별것도 아니고 삶 그까짓 거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고 길 것 같던 인생 절대로 긴 것 아니랍니다.
일한 만큼 편안하게 쉴 수도 있어야 하고 벌은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나게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내는 한 푼도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회 같은 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 됩니다.
좋은 글에서.ㅡ.
https://m.blog.naver.com/kwakgong8003/223698187275
ps
티스토리는 나의 삶을 기록물이며 나중에 책으로 발간을 할 것이다.
제발 우선 개인 동영상만큼은 규제에서 벗어나게 선처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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