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엄마가 보고 싶다...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9. 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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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도.....!!


엄마

오늘은 아버지 머리를 곱게 깎아드리려고 고향 가는 날이에요.


거추장스러운 장발머리를 스포츠형으로 시원하게 밀어드리겠어요


평소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술 한잔 따르면서 형대신 음복하렵니다.


엄마

엄마께서 나 죽으면 화장 말고 매장해 달라고 하셨는데 죄송해요


곧 아부지를 파묘하여 엄마가 계신 납골당에 나란히 모시겠어요

엄마

잘 다녀올게요

헤게모니&술푼세상/ <2012년 문학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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