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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여행을 갔다 왔더니, 입에 공짜모터를 달고 사는 그이에게 메시지가 왔다.
ㄱㅈ야! 술 한잔 사주라?
벼룩에도 낯짝이 있는데...
상위 10%로 살만큼 사는 애가 왜 이 사람과 저 사람을 불러내어 술동냥을 하는지 정말 이해를 못 할 때가 많다.
내 돈이 아까우면 남의 돈도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텐데, 눈치코치가 없는 건지 갈수록 실망을 보여주는 그이가 미워진다.
이게 한두 번도 아니고 대체 뭐냐?
난 속알머리를 꾹 참고 술을 사줬다!
그러면서 금수저가 흙수저처럼 행세한다는 것은 그것처럼 비굴하고 야비한 것이 없다.
너는 진짜 졸부근성을 가졌다고?
돈 싸매 들고 무덤 가서 실컷 써!
이와 반대로 "즐거운 여행을 보냈냐"며 저녁에 우리 집 근처에서 중국 <<정통식> 훼궈를 사주며 격려와 덕담을 마다하지 형님을 보면 눈물이 핑 돈다.
당연히 형님에게만 여행선물을 드렸고 2차는 타코음식으로 알차고 넉넉하게 대접해 드렸다.
동생~~
나는 돈을 움켜쥐고 살지 않아?
죽기 전에 쓸건 다 쓰고 갈 거야!
자수성가한 인물답게 돈관리를 할 줄 아는 형님이다.
형님은 재산이 100억 대가 훨씬 넘지만 간혹, 돈자랑하는 친구와 다르게 남에게 정을 나누며 의리와 배포가 몸에 밴 사람이라는 것이다.
진정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다.
나도 형님에게 더 잘해야겠다.
쪽팔리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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