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남자의 주먹 젓가락질(.)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4. 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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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마누라와 아들은 사진처럼 정확하고 올바르게 11자 젓가락질을 하고 있다.


나랑 딸은 유감스럽게  X젓가락질을 하는 관계로 밥을 먹을 때면 손에 힘이 없고 마비증세가 오는 편이다.^^


다만 우리 딸은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식탁에 흘리는 게 많았는데 각고한 노력 끝에 지금은 X젓가락질을 탈출했다.


그러나 딸의 다른 형태의 젓가락질을 보면 솔직히 오십 보 백보처럼 못마땅하는 편이다.  


우리 딸이 어떻게 젓가락질을 하는지 글의 끝마무리에서 자세히 밝혀보겠다?

<내가 어제 먹었던 음식>

손으로 뜯고 숟가락질이 편함

나는 동남아든 아프리카에서 태어나야 했어 ㅎㅎ

젓가락질보다 손으로 집어 먹는 게 편함  
잡채와 곶감처럼~~~^^


예비 장모 젓가락질 지적에 밥 먹다 자리 박찬 남자 친구... 누구 잘못? - https://v.daum.net/v/20230420214839275

예비 장모 젓가락질 지적에 밥 먹다 자리 박찬 남친...누구 잘못?

남자친구가 엄마와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어색한 젓가락질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자리를 떴다며 잘잘못을 따져달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한 A씨는 "처음으

v.daum.net

<대전일보/ 기사 인용>

예비장모의 주먹 젓가락질 지적에 밥 먹다 말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남자 친구 행동을 보면서 내가 이러쿵저러쿵 간여할 신세와 팔자가 아니지만, 나 같으면 여자 친구 어머님께 유머와 재치로 그 순간을 모면했을 것이다.

어머님요.

따지고 보면 젓가락질은 가위, 바위, 보, 인생입니다.

저는 주먹을 쥐고 태어났듯이 주먹을 좋아했어요.

정녕 주먹이 싫다면 고치도록 노력해 보겠어요.^^

아무리 예비장모께서 주먹젓가락질에 훈계를 했다손 치더라도 예의 없게 엉덩이를 들고 줄 행량을 쳤다는 것은 밴댕이 소갈머리다.

나중에는 밥상머리를 뒤엎고도 남겠다.



내가 김여사(마누라)를 만나기 전,^^ 호랑이 담배 피우던 <20대 중반>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헌칠한 키에 핸섬보이로 여자깨나 울렸던 나는 충남 전 지역에서 여자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중에 대전 방림방적에 다녔던 미모가 뛰어난 여성과 찐한 사랑을 했는데 우리는 밥 먹는 시간만 되면 호탕하게 배꼽 잡는 광경이 펼쳐지곤 했다.  

나와 그녀는 무슨 하늘이 점지해 주었는지 똑같은 (엄지-검지-중지) 가위용(X) 젓가락질때문에 음식이 나오면 손이 가질 않았다.

숟가락으로 반찬을 먹을 수 없는 노릇이고 서로가 젓가락질을 쳐다보며 알듯 모르듯 야릇한 미소를 짓고 먹다만 밥알들이 식탁에 넘쳐나곤 했다.  

그래도 우리는 유쾌한 데이트를 하면서 천생연분이라며 나중에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이놈의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에 그만.... ^^

아직도 선명하게 그려지는 착하고 똑똑한 여인이다.

우리 딸의 젓가락질은 소녀시대 제시카와 똑같이 닮았다?

<제시카 검색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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